배 '신고' 고온 장해 대응, 재배 현장 점검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25년 9월 10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신고’ 품종의 고온 장해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인한 배 과육 갈변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돕기 위함입니다. 특히, 원예작물부 김대현 부장은 농가에 당 함량, 경도, 전분 지수 등 성숙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성숙한 열매를 조기에 분산 수확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나주는 국내 배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추석용 ‘신고’ 배를 가장 먼저 수확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번 현장 지원은 고품질 배 생산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고온 장해 대응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 2025년 9월 10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김대현 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남 나주시 금천면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신고’ 배의 열매 성숙 상태를 점검하고 고온 장해 경감을 위한 현장 기술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된 중요한 조치입니다.

• 지난해 고온 장해 피해 재발 방지: 지난해 ‘신고’ 배 수확기에 이상고온으로 인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심각한 고온 장해 피해가 발생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농촌진흥청은 선제적인 현장 점검과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 나주 지역의 중요성: 전남 나주는 우리나라 전체 배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지입니다. 특히, 경남 진주, 하동 지역과 더불어 추석 명절에 소비되는 ‘신고’ 배를 가장 먼저 수확하는 지역으로, 나주 지역의 배 생산 안정화는 전국적인 배 수급 및 가격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조기 및 분산 수확 강력 권고: 김대현 부장은 농가 현장에서 지난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신고’ 배의 수확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당 함량(과일의 단맛 정도), 경도(과일의 단단한 정도), 전분 지수(과일 내 전분 함량으로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 그리고 크기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성숙 상태에 도달한 열매는 소량이라도 조기에 수확하고, 한 번에 모두 수확하기보다는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누어 수확하는 ‘분산 수확’을 당부했습니다.

• ‘신고’ 과실 성숙 진단 기준 설명: 현장에서는 농가들이 배의 성숙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진단 기준이 설명되었습니다. 주요 기준으로는 과일의 당도(Brix), 경도(kgf/cm²), 그리고 전분 요오드 지수(Starch-Iodine Index)가 제시되었는데, 이는 과일 내부의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는 정도를 요오드 용액으로 확인하여 성숙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 예상 수확 시기 추정식 제공: 농가들이 수확 시기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신고’ 배의 예상 수확 시기 추정식이 설명되었습니다. 이 추정식은 적산온도(작물이 특정 생육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일평균 기온을 누적한 값)를 기준으로 하며, 9월 9일 ±2일부터 9월 19일 ±2일까지의 기간을 예상 수확 시기로 제시하여 농가들이 기상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다기관 협력 및 농가 애로사항 청취: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및 배연구센터,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지역 농가 대표 등 13명 내외가 참석하여 다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술 지원 설명과 더불어 농가들이 겪는 실제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농작물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배는 고온에 민감한 작물로, 수확기 고온은 과육 갈변, 품질 저하, 저장성 감소 등 다양한 형태의 고온 장해를 유발하여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나주 지역에서 ‘신고’ 배 수확기에 발생한 과육 갈변 피해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고온 장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고품질 배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고’ 배의 성숙도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고온 장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수확 시기를 농가에 제시하여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둘째, 조기 및 분산 수확과 같은 실질적인 재배 기술을 보급하여 농가들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내 최대 배 생산지 중 하나인 나주 지역의 생산 안정화를 통해 추석 명절 등 성수기 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시대에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필요성이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은 2025년 9월 10일 오후 1시부터 약 60분간 전남 나주시 금천면 김○○ 농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및 배연구센터 연구원,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그리고 지역 배 재배 농가 대표 등 총 13명 내외의 전문가와 농업인이 참여했습니다.

세부적인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신고’ 배의 예상 수확 시기를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적산온도(Accumulated Temperature)를 기준으로 한 추정식으로, 9월 9일 ±2일부터 9월 19일 ±2일까지의 기간을 예상 수확 시기로 제시하여 농가들이 기상 조건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수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다음으로, ‘신고’ 과실의 성숙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진단 기준으로는 과일의 당도(Brix), 경도(firmness), 그리고 전분 요오드 지수(Starch-Iodine Index)가 제시되었는데, 전분 요오드 지수는 과일 내부의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요오드 용액의 반응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하여 성숙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러한 과학적 진단 기준을 통해 농가들은 육안이나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다 정확하게 수확 적기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 참석한 농가들의 실제 재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궁금증을 직접 듣고 전문가들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질의응답 및 애로사항 청취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이론적인 설명과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 그리고 농가와의 소통을 결합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으로 기술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신고’ 배 고온 장해 대응 재배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지난해와 같은 이상고온으로 인한 배 과육 갈변 및 품질 저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여 농가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과학적인 성숙도 진단과 조기·분산 수확 권고를 통해 고품질의 ‘신고’ 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상품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둘째, 국내 배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나주 지역의 생산 안정화를 통해 추석 명절 등 성수기 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셋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농가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기술 보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 농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혜 대상은 나주 지역의 ‘신고’ 배 재배 농가 약 2,000여 가구와 전국 배 소비자들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신고’ 배의 고온 장해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이번에 제시된 조기 및 분산 수확 권고가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더욱 강한 배 품종을 개발하고, 고온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재배 기술 및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는 연구를 강화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번 나주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현장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배 생산지로 기술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더 많은 농가들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하여 배의 생육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온 장해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여 농가에 경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