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근육보충제·어린이제품 51종에서 유해성분 검출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관세청이 2025년 9월 1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관세청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건강식품 및 어린이제품 145종에 대한 안전성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51종(약 35.2%)에서 유해성분을 검출했다고 2025년 9월 10일 발표했습니다. 특히 근육 강화 표방 식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 성분인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과 타다라필이 다수 확인되었으며, 어린이제품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이 검출되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관세청은 해당 제품들의 판매 페이지 차단을 요청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국민들이 유해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2. 주요 내용

1. 해외직구 유해성분 검출 현황: 관세청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직구 건강식품 및 어린이제품 145종을 분석한 결과, 51종(35.2%)에서 유해성분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24년부터 시행된 안전성 성분 분석의 일환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 근육 강화 표방 식품의 의약 성분 검출: 건강식품 중 근육 강화 표방 식품 35종을 분석한 결과, 17종(48.6%)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내 반입 차단 성분으로 지정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이 다수 확인되어 심각한 건강 위해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3. SARMs 및 타다라필의 심각한 부작용: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은 남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근육을 키우거나 체지방을 낮추는 효과를 내지만, 섭취 시 심장마비, 뇌졸중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오남용 시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4. 어린이제품의 국내 안전 기준치 초과 유해성분 검출: 아동용 섬유제품, 학용품 등 어린이제품 110종을 분석한 결과, 34종(30.9%)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및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명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총합 0.1% 이하), 카드뮴(75㎎/㎏ 이하), 납(100㎎/㎏ 이하) 등의 기준을 위반한 것입니다.

5. 어린이제품 유해성분 초과 사례 및 위험성: 특히 어린이 신발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40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 장신구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어린이 연필 가방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15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생식기능 및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며,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 지정 1급 발암물질, 납은 중독 시 신장, 중추신경, 소화, 생식계 등 다양한 장기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6. 관세청의 즉각적인 조치 및 정보 공개: 관세청은 유해성분이 검출된 물품에 대해 즉시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페이지 차단을 요청하고 통관 관리를 강화하여 위해 물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했습니다. 또한, 유해성분 검출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과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하여 국민들이 유해 제품을 인지하고 구매를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해외직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물품들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건강식품과 어린이제품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민감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직구의 특성상 국내 안전 기준 적용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관세청은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2024년부터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성 성분 분석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책의 구체적인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건강식품 및 어린이제품에 함유된 유해성분을 사전에 철저히 검출하여 국민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둘째, 유해성분 검출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 차단 및 통관 관리 강화를 통해 위해 물품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외직구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분석 및 관리 절차를 추진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약 8개월간,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량이 높거나 국민적 관심이 큰 건강식품 35종과 어린이제품 110종을 직접 구매하여 성분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 강화 효과를 표방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의약 성분(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 타다라필 등)의 함유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어린이제품에 대해서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국내 안전 기준(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납 등) 초과 여부를 정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유해성분이 검출된 51종의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후속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관세청은 해당 제품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판매 페이지 차단을 강력히 요청하여 추가적인 유통을 막았습니다. 또한, 해당 품목들의 통관 관리를 대폭 강화하여 동일 또는 유사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세부 추진 과정에는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의 안전 기준 및 위해 성분 정보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관세청의 해외직구 유해성분 검출 및 조치 발표는 국민 안전 강화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유해성분이 포함된 해외직구 건강식품 및 어린이제품의 국내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국민들이 이러한 위험한 제품에 노출되어 발생할 수 있는 심장마비, 뇌졸중, 발암, 내분비계 장애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유해물질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유해성분 검출 사실과 제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현명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해외직구 시장 전반의 안전성 인식을 제고하고, 판매자들이 자율적으로 안전 기준을 준수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약 35.2%에 달하는 유해 제품의 시장 퇴출을 통해 수많은 해외직구 이용자와 그 가족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되며, 안전한 소비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관세청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 및 관리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들을 중심으로 안전성 분석 대상을 확대하고, 위해성 높은 신규 품목이나 유해성분 트렌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선제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직구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물품 선별 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위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유해성분 검출 제품 정보 공개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해외직구 안전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직구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해외 생산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관세청은 국민들이 해외직구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경 관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