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바닷속 고선박 '마도4호선' 발굴 10주년 역사 총망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의 발굴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2025년 9월 12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바다를 달리던 나라의 배, 마도4호선」에서는 마도4호선에서 출수된 분청사기 등 140여 점의 유물이 공개됩니다. 같은 날 개최되는 학술대회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 조사·연구의 성과와 전망」에서는 지난 10년간의 고고학, 해양학, 미술사 분야 연구 성과가 종합적으로 논의됩니다. 특히, 2015년 유물만 인양하고 보존했던 선체는 발굴 10주년을 맞아 2025년 4월부터 인양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마도4호선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조선시대 해양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마도4호선 발굴 10주년 특별기획전 개최:
  2025년 9월 1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6년 2월 22일까지 164일간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바다를 달리던 나라의 배, 마도4호선」 특별기획전이 열립니다. 이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2015년 수중발굴조사 당시의 기록물과 영상, 사진 자료를 통해 발굴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마도4호선에 실려 있던 나라의 살림살이 유물(분청사기, 곡물 등)과 조선시대 조운선의 모습을 회화 작품과 모형배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특히, 국가 주도로 규격과 문양이 정해져 제작된 공납용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학술대회를 통한 10년간의 연구 성과 공유:
  특별기획전 개막행사에 이어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 조사·연구의 성과와 전망」 학술대회가 개최됩니다. 이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조운 제도의 역사적 변천, 마도해역 난파선 구조 분석, 마도4호선 출수 분청사기의 의의, 석재 유물 연구, 조선시대 해난사고 현황, 베트남의 수중고고학 등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됩니다. 이를 통해 마도4호선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조사 및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마도4호선의 학술적·역사적 가치:
  마도4호선은 태안 마도해역에서 네 번째로 조사된 고선박이자, 수중에서 발견된 유일한 조선시대 선박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발굴조사 결과, 다량의 곡물과 공납용 분청사기, 지역 특산물 등이 적재되어 있었으며, 특히 출항지와 목적지가 명확히 기록된 목간(木簡: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또는 대나무 조각에 문서나 편지 등의 글을 적은 것)이 함께 출수되었습니다. 목간에는 '나주광흥창(羅州廣興倉)'이라는 출발지와 당시 수도 한양의 '광흥창(廣興倉: 조선시대 관료들의 녹봉을 담당하던 호조 소속의 관서)'으로 향하는 목적지 정보, 그리고 '백미십오두(白米十五斗)', '맥삼두(麥三斗)' 등 곡물의 종류와 양이 기록되어 있어, 마도4호선이 나주에서 출항하여 세곡(稅穀: 세금으로 거둔 곡물)과 공물(貢物: 중앙관서와 궁중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하여 지방 군현이 상납한 특산물)을 운반하던 조운선(漕運船: 세금용 곡물 운반선)이었음을 명확히 밝혀주었습니다.

• 진행 중인 선체 인양 및 보존처리:
  2015년 첫 발굴조사 당시에는 선적 유물만 인양하고 선체는 현장에 다시 보존되었습니다. 그러나 발굴 10주년을 맞아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인양 여건을 마련하여 2025년 4월부터 마도4호선 선체 인양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4차수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인양된 선체 조각들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문적인 보존처리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선체 인양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그 주변 지점에 대한 추가적인 수중 조사도 함께 진행될 계획으로, 이는 마도4호선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주요 기관 및 행사 정보:
  이번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가 주최합니다. 특별기획전은 2025년 9월 12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학술대회는 2025년 9월 12일에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관련 문의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https://www.seamuse.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학술대회: 061-270-3047, 특별전: 041-419-7031)로 할 수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마도4호선은 2015년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수중에서 발견된 유일한 조선시대 선박이라는 점에서 그 발견 자체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발굴된 다량의 유물과 특히 선박의 출항지, 목적지, 운반 물품 등이 명확히 기록된 목간은 마도4호선이 조선시대 국가 경제의 근간이었던 조운 제도(세곡과 공물을 운반하는 제도)의 실체를 밝혀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해양 교통, 경제, 문화,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발굴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축적된 고고학, 해양학,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조사 및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2015년에는 유물만 인양하고 선체는 현장에 보존했던 것을, 10년 만에 인양 여건을 마련하여 선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마도4호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학술적 중요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 이번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마도4호선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조선시대 해양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대중에게 우리의 해양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마도4호선이 가진 학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발굴 10주년 기념 행사는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 그리고 진행 중인 선체 인양 작업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됩니다. 특별기획전 「바다를 달리던 나라의 배, 마도4호선」은 2025년 9월 12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막하여 2026년 2월 22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됩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제1부 <파도 아래 잠든 조선>에서는 2015년 당시의 수중발굴조사 일지, 영상, 사진 등 기록물을 통해 발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2부 <나라의 살림을 담은 한 척의 배>에서는 마도4호선의 출항지인 나주 인근 고을에서 모인 세곡과 공물 유물을 전시하고, 회화 작품과 모형배를 통해 조선시대 조운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3부 <새로운 마음 담아 빚은 그릇>에서는 국가 주도하에 규격과 문양이 정해져 제작된 공납용 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조명합니다.

학술대회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 조사·연구의 성과와 전망」은 특별기획전 개막일인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됩니다. 이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조운 제도의 역사적 변천(문광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마도해역 출수 난파선 구조 분석과 조선기술 변화 고찰(홍순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마도4호선 출수 분청사기의 의의(박경자, 국가유산청), 마도4호선 출수 석재유물 연구(홍광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조선시대 해난사고 현황과 특징(김선,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베트남의 수중고고학(응우옌 반 도안,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등 총 6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됩니다. 발표 이후에는 성낙준 전 국립해양유산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져,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청중들과 함께 마도4호선의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 조사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2025년 4월부터 진행 중인 마도4호선 선체 인양 발굴조사는 총 14차수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양된 선체 조각들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체계적인 보존처리를 거쳐 미래를 위한 보존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마도4호선 발굴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일반 대중에게 조선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해양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크게 높일 것입니다. 특히, 140여 점의 출수 유물과 선체 인양 과정 공개는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둘째,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축적된 고고학, 해양학, 미술사 등 다학제적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마도4호선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셋째, 현재 진행 중인 마도4호선 선체 인양 및 보존처리 작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이를 통해 귀중한 문화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넷째, 베트남의 수중고고학 사례 발표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 수중고고학 연구의 시야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마도4호선을 통해 조선시대 해양 경제와 문화의 역동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해양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전승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도4호선 관련 후속 조치 및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향후 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마도4호선 선체 인양 발굴조사를 안전하게 완료하고, 인양된 선체 조각들에 대한 정밀한 보존처리 작업을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선체는 향후 상설 전시나 특별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선체 인양 후에는 마도4호선 침몰 지점 주변에 대한 추가적인 수중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미처 발견되지 않은 유물이나 선박 관련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마도4호선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높일 것입니다.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을 바탕으로 심화 연구를 지속하고, 그 결과를 학술 보고서나 단행본으로 발간하여 학계와 대중에게 널리 공유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마도4호선과 같은 해양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체험 활동 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의 해양 역사 인식을 함양하고, 해양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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