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분만 전후 관리·새끼 염소 주요 질병 예방 이렇게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25년 9월 8일(월) 조간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25년 9월 8일, 염소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새끼 염소의 생존율과 번식 효율을 높이는 분만 전후 관리 및 주요 질병 예방 요령을 발표했습니다. 강원, 경상, 전라, 충청 지역 5개 대규모 염소 농장의 분변 시료 160건과 비강 시료 63건을 분석한 결과, 새끼 염소 소화기 질환의 주원인은 대장균(38.1%)과 클로스트리듐(36.3%)으로 확인되었고, 호흡기 질환은 파스튜렐라(6.3%) 등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어미 염소의 임신 후기 영양 관리, 청결한 분만 환경 조성, 새끼 염소의 초유 섭취 및 초기 건강 관리, 그리고 철저한 차단 방역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예방 지침을 제시하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새끼 염소 질병 원인 심층 분석: 국립축산과학원은 염소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강원, 경상, 전라, 충청 지역의 대규모 염소농장 5곳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질병 원인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이들 농장에서 수집된 새끼 염소의 분변 시료 160건과 비강 시료 63건을 정밀 분석하여, 설사 및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병원체를 규명했습니다.
- 소화기 질환의 주요 원인 규명: 분석 결과, 새끼 염소의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성 원인으로는 대장균(E. coli)이 3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이 36.3%로 뒤를 이었습니다. 바이러스성 원인으로는 로타바이러스가 5.1% 검출되었고, 원충성 질환으로는 콕시듐(35.1%), 크립토스포리듐(21.9%), 지알디아(8.8%) 등이 확인되어 축사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 확인: 비강 시료 63건에 대한 분석에서는 새끼 염소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으로 파스튜렐라(Pasteurella)가 6.3%, 맨하이머(Mannheimia)가 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병원체들이 새끼 염소의 건강을 위협하고 생존율을 저하시키는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가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 분만 전 어미 염소의 영양 및 건강 관리: 어미 염소는 분만 6주 전부터 태아의 건강한 성장과 양질의 초유(새끼가 태어나 처음 먹는 젖으로 면역 성분이 풍부함) 생산을 위해 고에너지·고단백 사료를 충분히 공급받아야 합니다. 또한, 셀레늄과 비타민 E 등 필수 미네랄을 보충하여 어미 염소의 산후 질환을 예방하고, 새끼 염소의 초기 면역력 형성에 기여해야 합니다.
- 분만 시 및 직후 새끼 염소의 초기 관리: 분만 예정인 어미 염소는 청결하게 소독된 개별 분만실에서 관리되어야 합니다. 새끼 염소가 태어나면 즉시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배꼽을 소독하여 외부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새끼 체중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초유를 반드시 섭취하도록 하여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분만 후 어미 및 새끼 염소의 지속적인 관리: 분만 후 어미 염소에게는 깨끗한 물과 신선한 사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태반이 24시간 내에 완전히 배출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새끼 염소는 체온을 38~39도로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생후 1주일 내에 철분 및 셀레늄 보충제를 투여하여 빈혈과 면역력 저하를 예방합니다. 또한, 생후 2주령부터는 점차 고형 사료(딱딱한 형태의 사료)를 공급하여 소화기 발달을 돕습니다.
- 축사 위생 및 철저한 차단 방역: 축사 바닥은 항상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젖은 깔짚은 병원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교체해야 합니다. 대규모 염소 농장의 경우, 외부 병원체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역(차단방역)을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축사 출입 시에는 전용 장화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출입구 소독조를 상시 관리해야 합니다. 더불어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백신 접종과 외부 가축 도입 시 사전 질병 검진 및 격리 사육을 통해 건강 이상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대한민국 염소 사육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사육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사육 규모가 커지고 밀집 사육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질병 발생 위험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갓 태어난 새끼 염소(자축)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설사,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질병에 매우 취약하며, 이러한 질병은 높은 폐사율로 이어져 염소 농가의 생산성과 경제적 손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염소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본 보도자료는 염소 농가의 새끼 염소 생존율과 번식 효율을 극대화하여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새끼 염소의 주요 질병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만 전후의 어미 염소 및 새끼 염소에 대한 체계적인 사양 관리와 효과적인 질병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제시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염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병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염소 농가의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강원(춘천), 경상(사천), 전라(남원, 강진), 충청(청주) 지역에 위치한 총 5곳의 대규모 염소 전업 농장을 거점 농장으로 선정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 농장은 각각 최소 425두에서 최대 1,700두에 이르는 사육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고상식(바닥에서 띄워 사육하는 방식) 또는 바닥형 축사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농장에서 새끼 염소의 분변 시료 160건과 비강 시료 63건을 수집하여,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원충성 병원체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는 염소 농가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분만 전후 관리 및 질병 예방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 지침에는 어미 염소의 임신 후기 영양 관리(고에너지·고단백 사료, 셀레늄·비타민 E 보충), 청결한 개별 분만실 조성, 새끼 염소의 출생 직후 호흡 확인 및 배꼽 소독, 출생 후 1시간 이내 초유 섭취(체중의 10% 이상), 분만 후 어미 염소의 태반 배출 확인, 새끼 염소의 체온 유지(38~39도), 생후 1주일 내 철분·셀레늄 보충제 투여, 2주령부터 고형 사료 공급 등 구체적인 사양 관리 방안이 포함됩니다. 또한, 축사 바닥의 건조·청결 유지 및 젖은 깔짚 수시 교체와 같은 축사 위생 관리와 더불어, 대규모 농장의 경우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작업복 착용, 출입구 소독조 상시 관리,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정기 백신 접종, 외부 가축 도입 시 사전 질병 검진 및 격리 사육과 같은 철저한 차단 방역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제시된 염소 분만 전후 관리 및 질병 예방 지침의 보급과 현장 적용을 통해 염소 농가는 새끼 염소의 폐사율을 현저히 낮추고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염소 농가의 번식 효율을 개선하고 전체적인 생산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질병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폐사 손실 등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염소 개체군을 유지함으로써 염소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 지침은 전국 염소 사육 농가, 특히 염소 사육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업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국내 약 6,000여 염소 농가(추정)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에 발표된 염소 분만 전후 관리 및 질병 예방 요령이 현장 농가에 효과적으로 확산되고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염소 질병 발생 양상 및 병원체의 변화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과 추가 연구를 통해 최신 과학적 지식과 현장 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지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염소 사육 농가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염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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