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수준 유지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8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0.0포인트)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130.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안정세 속에서도 품목군별로는 곡물(-0.8%)과 유제품(-1.3%) 가격은 하락한 반면, 유지류(+1.4%), 육류(+0.6%), 설탕(+0.3%) 가격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 식량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특히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물가 안정과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주요 품목별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성수품 공급 대책 및 대규모 할인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합니다.

2. 주요 내용

1. 세계식량가격지수 전반적 안정세 유지: 2025년 8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포인트를 기록하여, 전월(130.0포인트) 대비 0.1포인트(0.1%) 상승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 지수는 24개 품목의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하여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작성되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합니다.
2. 곡물 및 유제품 가격 하락: 8월 곡물 가격지수는 105.6포인트로 전월(106.5포인트) 대비 0.9포인트(0.8%) 하락했습니다. 국제 밀 가격은 충분한 공급과 아시아·북아프리카 등 주요 구매국의 수요 둔화, 유럽과 러시아의 생산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 또한 152.6포인트로 전월(154.6포인트) 대비 2.0포인트(1.3%) 하락했으며, 이는 버터와 치즈의 전 세계 가용 물량 증가 및 수요 약세에 주로 기인합니다.
3.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 상승: 반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69.1포인트로 전월(166.8포인트) 대비 2.3포인트(1.4%)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8.0포인트로 전월(127.2포인트) 대비 0.8포인트(0.6%) 상승했고, 설탕 가격지수도 103.6포인트로 전월(103.3포인트) 대비 0.3포인트(0.3%) 소폭 상승했습니다.
4. 곡물 품목별 세부 변동 원인: 국제 밀 가격은 공급 증가와 수요 둔화로 하락했으나, 옥수수 가격은 유럽의 폭염으로 인한 수확 우려와 미국에서의 사료 및 에탄올용 수요 증가로 상승했습니다. 쌀 가격지수는 수출국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전체 곡물 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5. 유지류 품목별 세부 변동 원인: 국제 팜유 가격은 수입 수요 강세와 인도네시아의 2026년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상향 계획 발표에 의해 상승했습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가격도 각각 흑해 지역과 유럽의 공급 부족으로 상승했으나, 대두유 가격은 2025/26년도 세계 대두 공급이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하여 전체 유지류 지수의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습니다.
6. 육류 품목별 세부 변동 원인: 국제 소고기 가격은 미국의 강한 수요로 인한 호주산 가격 상승과 중국의 수입 수요가 브라질산 가격을 지탱하면서 상승했습니다. 국제 양고기 가격도 오세아니아의 수출 공급 부족과 영국·미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로 상승했으나, 국제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닭고기 가격은 브라질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교역국들이 일부 수입을 제한하면서 공급이 충분해 하락했습니다.
7. 대한민국 정부의 국내 시장 안정화 대책: 대한민국 정부는 글로벌 식량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주요 품목별 수급 상황(생산, 소비, 재고, 수입 등) 및 리스크 요인을 상시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 대비하여 농축산물 성수품(명절 기간 수요가 많은 주요 농축산물) 공급 대책과 대규모 할인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고 국내 물가 안정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은 식량 자급률이 낮은 편에 속하며, 특히 밀,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 및 유지류의 상당 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국제 식량 가격의 변동은 국내 물가와 국민들의 식생활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되고 가격 변동성이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이러한 국제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며, 정부는 이 지표를 통해 국내 식량 안보 및 물가 관리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자료는 2025년 8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를 계기로, 국제 식량 시장의 최신 동향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 식량 가격의 미묘한 변동(일부 품목 하락, 일부 품목 상승)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히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수급 불안정 및 물가 상승 압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식료품 구매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하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식량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내 농업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국가 경제의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정부는 국내 농축산물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요 품목별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 상시 점검 체계 강화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는 협력하여 쌀,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그리고 채소, 과일 등 국민 식생활에 필수적인 농축산물의 국내외 생산량, 재고량, 수입 동향, 소비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고, 국내외 주요 생산국 및 수출국의 기상 상황, 정책 변화, 질병 발생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감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입니다.

둘째, 추석 명절 대비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 대책 마련 및 실행입니다.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는 주요 성수품(예: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 비축 물량 방출, 계약 재배 물량 조기 출하 유도, 수입 물량 적기 도입 등 다양한 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합니다. 특히, 농협 등 생산자 단체 및 대형 유통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유통 단계를 효율화하고,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여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이 적시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대규모 할인 지원 방안 추진입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농축산물 할인 쿠폰 발행, 대형 유통업체 및 전통시장 연계 할인 행사 지원, 온라인 쇼핑몰 프로모션 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농축산물 구매 시 일정 비율 또는 금액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배포하거나, 특정 품목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통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할인 지원 사업에는 약 5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2025년 8월 말부터 추석 연휴 직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생산자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여 수급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정부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정책 추진은 국내 농축산물 시장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하여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것입니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 급증하는 농축산물 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과 할인 지원이 이루어짐으로써,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여 민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국내 농업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생산자들의 소득 안정에 기여합니다. 정부의 수급 조절 노력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 적정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셋째, 식량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합니다. 국제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 기반을 튼튼히 하고, 비축 및 유통 시스템을 효율화함으로써 외부 충격에 대한 국내 시장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정부의 물가 관리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기적인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정부는 2025년 8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에 따른 국내외 식량 시장 동향 분석 및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추석 명절 대비 농축산물 수급 안정화 대책과 할인 지원 방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국제 곡물 및 유지류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주요 수출국의 작황 및 정책 변화, 국제 물류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단기적인 수급 안정화 대책을 넘어, 중장기적인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국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 스마트 농업 확산, 농업 인력 양성 등의 노력이 포함됩니다. 더불어, 해외 곡물 조달 다변화, 해외 농업 개발 협력 강화, 식량 비축 확대 등 국제적인 협력과 국내외 자원 확보 노력을 병행하여 외부 충격에 강한 식량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의 정보 교환 및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향후 계획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은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