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표 실학서 「박제가 고본 북학의」 보물 지정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은 2025년 9월 4일, 조선 후기 대표 실학서인 「박제가 고본 북학의」를 포함한 총 9건의 유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정은 조선 후기 국가 개혁 사상을 담은 중요한 문헌부터 고려시대 불교 조각, 통일신라 시대의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의 유산을 아우르며, 각 유산이 지닌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조치입니다. 특히 「박제가 고본 북학의」는 저자의 친필 고본이자 박지원 친필 서문이 함께 남아있는 희소성 높은 자료로 평가받으며, 「강화 전등사 명경대」와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 등도 각각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보물 지정은 우리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9건의 유산 중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제가 고본 북학의」 (2편 2책,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이 책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1750~1805)가 1778년 청나라 북경을 다녀온 후 국가 발전과 부흥을 위한 개혁 방안을 제시한 실천 지침서입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박제가의 친필 고본(저자가 직접 쓴 원고)이자 다른 필사본의 저본(옮겨 적을 때 근본으로 삼는 책)이 되었던 자료로, 박지원(1737~1805)의 친필 서문(책 소개글)까지 함께 남아있어 서지학적, 역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 (1기,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소장)
임진·병자 양난 이후 피폐해진 불교 중흥에 크게 기여한 벽암대사(1575~1660)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입적(승려의 죽음) 3년 뒤인 1663년에 세워진 비석입니다. 당대 영의정 이경석이 비문을 짓고 명필 오준이 글씨를 쓰는 등 당대 최고 명사들이 참여했으며, 신라 이래의 전통적인 석비 형식을 따르면서도 독특하고 당당한 조형미를 보여 17세기 비석 연구의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됩니다.「대혜보각선사서」 (불분권 1책, 대한불교조계종 등용사 소장)
중국 임제종의 보각선사 대혜가 송나라 때 편찬한 선종 전적으로, 고려 말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조선시대에도 지속적으로 간행되었습니다. 등용사 소장본은 1418년 승려 신인의 주도로 판각된 목판의 인출본으로, 국내외에서 3건 정도만 확인되는 희소성 있는 자료이며, 당시 조선 불교계의 실체와 동향을 알려주는 승려 성민의 발문(책의 마지막에 실리는 내용, 제작 경위 등)이 포함되어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예기집설 권1~2」 (2권 1책, 한○○ 소장)
이 책은 고대 중국의 예(禮)에 대한 기록과 해설을 정리한 『예기』에 원나라 주자학자 진호가 주석을 단 유교 서적으로, 1391년 경상도 상주에서 복각(원본을 바탕으로 다시 목판으로 새기는 일)된 판본으로 추정됩니다. 고려 판본으로 희소성이 있으며, 현존 국내
보도자료 내용
보도자료 본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