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개최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5년 9월 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구조변화와 불확실성 환경에서의 금융안정성 강화와 회복력 제고"를 주제로 「2025년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금융 환경이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 긴장,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단기적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증폭되는 전환기적 국면에 있다는 진단 아래, 국제사회의 상호 신뢰와 협력, 그리고 국제 공조의 지속적인 필요성이 강력히 강조되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들은 한국이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과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반영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1. 글로벌 금융 환경의 전환기적 진단 및 국제 공조의 필요성 강조: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글로벌 금융 환경이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 긴장,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단기적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증폭되는 전환기적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떤 나라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과거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공조와 상호 신뢰를 통한 공동의 해법 모색이 필수적임을 역설했습니다.

2. 국제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와 대응 방안 모색: 모리스 옵스펠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기조연설에서 교역 및 금융의 탈미국화로 인한 달러 역할 약화와 세계경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는 다자적 규범 기반 체계가 강대국 위주의 블록화된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정치적 불확실성 시대에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 미국채의 지위 변화와 안전자산 공급 다변화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3. 비은행금융기관(NBFI)의 역할 확대 및 디지털 전환의 기회와 위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은행금융기관(NBFI; Non-bank Financial Institution, 은행과 유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은행 면허가 없는 기관)의 영향력 확대와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정화폐 등에 가치가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 등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 요인이 심도 있게 점검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NBFI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디지털 기술 발전이 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하여,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한 명확한 규제와 가이드라인 마련, 그리고 국제적 협력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4. 글로벌 불균형 조정과 해외직접투자(FDI)의 변동성 관리: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불확실성 시대의 세계경제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해외직접투자(FDI)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이 교환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FDI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 개혁과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주문했습니다.

5. 누적된 국가부채와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논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된 글로벌 부채가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와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위험 요인이 진단되었습니다. 특히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국가부채의 조달 전망과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되었으며, 개발도상국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해 G20에서 마련한 채무재조정 메커니즘인 G20 Common Framework 등 국제사회 논의 진전의 필요성이 언급되었습니다.

6.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기여 의지 표명: 기획재정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한국이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과 10월에 개최될 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시사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현재 글로벌 금융 환경은 단기적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증폭되는 전환기적 국면에 직면해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되지 않으면서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의 규칙 기반 자유무역 질서가 전면적 개편의 압력에 직면하며 자본, 노동, 생산의 흐름은 물론 국제금융의 기존 질서까지 흔들 수 있는 비가역적인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와 더불어 금융 시스템 내부에서도 비은행금융기관(NBFI)의 영향력 확대,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의 급속한 진전, 그리고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심화 등 구조적 도전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금융·경제적 도전은 그 어떤 나라도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전 지구적 과제입니다. 따라서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위기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국제적 공조와 협력을 통해 금융 안정성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논의를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도출하고, 이를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 반영하여 글로벌 금융안정 확보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2025년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2025년 9월 3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학계,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의 전문가를 포함한 3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글로벌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

컨퍼런스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모리스 옵스펠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 환경의 주요 변화와 도전 과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이후 컨퍼런스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조정: 국제 무역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해외직접투자 변동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국제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다루며 비은행금융기관(NBFI)의 역할 확대와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에 수반되는 기회와 위험 요인을 점검했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변화하는 국가부채 환경'을 주제로 누적된 글로벌 부채와 인구구조 변화가 국가부채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각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 진단과 함께 정책 제언들이 도출되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2025년 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글로벌 금융 환경의 복합적인 도전 과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심화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제언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NBFI) 규제, 디지털 금융 리스크 관리, 국가부채 지속가능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 결과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 및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 등 주요 국제 포럼에 반영되어 글로벌 금융안정성 강화와 위기 회복력 제고를 위한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은 컨퍼런스 주최 및 G20 IFA WG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 안정 논의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기획재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도출된 통찰력 있는 정책 제언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이를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이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주요 20개국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 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Working Group, 위기에 강한 국제금융체제 구축과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한 실무 회의)을 통해 위기에 강한 국제금융체제 구축과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한 실무 논의에 컨퍼런스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또한,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 등 고위급 회의에서도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환경의 변화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 원칙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의 제언에 귀 기울이며, 다자간 협력과 정책 공조를 통해 글로벌 금융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