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능성 기대되는 원예작물로 '토마토·사과' 꼽아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6월 1일부터 20일까지 농식품 소비자 패널 278명과 유통 관계자 4명을 대상으로 기능성 원예작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2025년 9월 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원예작물 소비를 촉진하고 기능성 소재화 연구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기능성을 가장 기대하는 채소는 토마토(51.4%)와 양파(50.4%)였으며, 과일은 사과(68.0%)가 압도적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56.8%가 원예작물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2. 주요 내용

1. 원예작물의 건강 효능에 대한 높은 인식:
   응답자의 76.2%가 '원예작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여, 소비자들이 원예작물을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기능성 원예작물 시장 확대의 견고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능성 기대치가 높은 주요 원예작물:
   소비자들이 기능성을 기대하는 채소로는 토마토(51.4%)와 양파(50.4%)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양배추(29.5%)와 마늘(27.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과일에서는 사과가 68.0%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귤(33.1%), 블루베리(24.1%), 포도(21.2%) 순으로 조사되어, 특정 작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능성 기대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기능성 원예작물 섭취의 주요 목적:
   소비자들은 기능성 원예작물을 섭취하는 주된 목적으로 건강한 식습관 유지(26.4%), 면역력 강화(24.6%), 맛/식감(24.1%)을 꼽았습니다. 이 외에도 질환 예방(10.6%), 체중 조절(8.6%), 피로 해소(5.2%) 등 다양한 건강 관련 목적을 가지고 있어, 원예작물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선호하는 섭취 형태 및 건강기능식품 활용 가능성:
   소비자들은 기능성 원예작물을 '있는 그대로(원물) 섭취(44.8%)'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지만, '즙이나 액상 가공품(34.7%)' 형태도 높게 선호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응답자의 56.8%가 '원예작물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여, 원예작물이 가공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확장될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5. 기능성 정보에 대한 인식 및 신뢰도 제고 요구:
   응답자의 65.1%는 원예작물의 성분과 효능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고 답했으나,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정보 제공(34.5%)', '기능성과 관련된 정부 인증제도 강화(29.3%)', '제품 포장지 정확성(12.4%)'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된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제품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 유통 관계자의 판매 전략 및 조언:
   유통 관계자들은 원예작물 판매 시 주로 면역력 강화, 기관지 보호 등 건강상 효능을 강조한 판촉 전략을 사용하며, 도라지와 홍삼을 결합하는 것처럼 소재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섭취 방식(레시피)이나 과학적 효능 등 관련 정보를 좀 더 세심하고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면 소비자 만족도와 구매 의사가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7. 기능성 원예작물의 산업적 확장 가능성: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금숙 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원예작물의 기능성 범위가 식품을 넘어 의약품, 화장품 등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원예작물이 국민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농촌진흥청은 이를 위한 연구개발 및 보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원예작물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증 등 특정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다양한 물질(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어 질병 예방 및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예작물의 잠재적인 기능성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게 인지되고, 관련 산업으로 효과적으로 연계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원예작물의 기능성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주된 목적은 첫째, 소비자들이 어떤 원예작물에서 기능성을 기대하고,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며, 어떤 정보를 신뢰하는지 등 구체적인 인식을 파악하여 원예작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둘째, 원예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능성 원예작물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능성 원예작물 인식 조사를 위해 2025년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을 병행하는 다각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온라인 설문은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농식품 소비자 집단(패널) 중 300명을 임의 추출하여 278명의 응답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패널은 30대 이하(24.8%), 40대(29.5%), 50대(24.8%), 60대 이상(20.9%)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특정 연령대에 편중되지 않고 소비자 전반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설문 내용은 원예작물의 건강 효능에 대한 공감도, 소비자들이 자주 섭취하거나 기능성을 기대하는 원예작물 작목, 섭취의 주요 목적 및 선호하는 섭취 형태, 기능성 정보에 대한 인지 여부 및 신뢰도 제고 필요 요소, 그리고 기능성 원예작물의 활용 가능 분야 등 총 10가지 이상의 구체적인 항목을 포함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도매상 및 유통사 MD(상품기획자) 등 유통 관계자 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시장에서의 기능성 원예작물 판매 전략, 소비자 반응, 그리고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및 유통 관계자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실질적인 정책 및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조사를 통해 기능성 원예작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기능성을 기대하는 작물(예: 토마토, 사과, 양파)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고품질의 기능성 원예작물 품종 개발 및 재배 기술 향상으로 이어져,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원예작물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관련 가공 및 유통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능성 원예작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국내 원예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써 기능성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관련 가공 및 유통 기업, 그리고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기능성을 기대하는 토마토, 사과, 양파 등 주요 원예작물에 대한 기능성 성분 분석 및 효능 검증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원예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화 연구 등 고부가가치 산업 연계를 위한 실용화 연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능성 원예작물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기능성과 관련된 정부 인증제도 강화 등 정보 신뢰도를 높이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유통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섭취 방식(레시피) 개발 및 홍보, 복합 소재 활용 기술 개발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기능성 원예작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후속 조치들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원예작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