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9월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수련의) 모집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총 7,984명의 인턴 및 레지던트가 선발되어, 전체 모집인원 13,498명 대비 59.1%의 충원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전공의 규모는 기존 수련 중인 인원을 포함하여 총 10,30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4년 3월 기준 예년 규모(13,531명)의 76.2% 수준을 회복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6월 기준 18.7%에 불과했던 전공의 규모가 크게 회복되어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며,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하반기 전공의 총 7,984명 선발 및 충원율 59.1% 달성: 2025년 하반기 모집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포함하여 총 7,984명의 전공의가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13,498명 대비 59.1%의 충원율을 보인 것으로,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해소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전공의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특정 전문 분야의 의사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의사를 의미합니다.

• 전체 전공의 규모 10,305명으로 예년 대비 76.2% 회복: 이번 하반기 선발 인원과 기존 수련 중인 인원을 합산한 전체 전공의 규모는 총 10,30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4년 3월 기준 예년 규모인 13,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지난 6월 2,532명(예년 대비 18.7%)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룬 것입니다. 이는 의료 시스템의 정상화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 연차별 모집 결과: 레지던트 충원율이 인턴보다 높아: 모집인원 대비 선발인원 비율을 연차별로 살펴보면, 인턴(의사 면허 취득 후 첫 1년간 여러 진료과를 순환하며 수련하는 의사)은 3,006명 모집에 1,564명이 선발되어 52.0%의 충원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레지던트(인턴 수료 후 특정 전문과목을 선택하여 3~4년간 심화 수련을 받는 의사)는 10,492명 모집에 6,420명이 선발되어 61.2%의 충원율을 기록하며 인턴보다 높은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 지역별 모집 결과: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높은 충원율 기록: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8,025명 모집에 5,058명이 선발되어 63.0%의 충원율을 보였습니다. 비수도권 수련병원은 5,473명 모집에 2,926명이 선발되어 53.5%의 충원율을 기록,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충원율을 보이며 지역 간 의료 인력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했습니다.

• 과목별 전공의 규모 회복률: 필수 의료 분야의 개선 필요성: 2024년 3월 대비 2025년 9월 전공의 규모를 과목별로 보면, 정부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대상인 8개 필수 전문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은 예년 대비 70.1%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그 외 과목은 88.4% 수준을 회복하여,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 확보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주었습니다.

• 모집 절차 진행 배경: 수련협의체 논의 및 병원별 자율 모집: 이번 하반기 모집은 보건복지부가 대한의학회, 수련병원협의회, 전공의협의회 등 주요 의료 단체들과 운영해 온 '수련협의체'(전공의 수련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기구)의 논의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8월 7일 제3차 회의에서 기존 복귀 전공의에 적용된 조치 수준에서 모집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8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 병원별 자율 모집 방식으로 전공의 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 보건복지부 장관의 평가 및 향후 정책 방향 제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모집 결과에 대해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하여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지역·필수·공공의료는 특정 지역,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분야, 또는 공공성이 강한 의료 서비스를 의미하며, 이 분야의 강화는 정부의 주요 의료 정책 방향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직면했던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 특히 전공의들의 집단적인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 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습니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전체 전공의 규모가 예년 대비 18.7% 수준(2,532명)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 현장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이는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 저하와 기존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이어져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컸습니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의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모집의 가장 큰 목적은 이탈했던 전공의들을 수련 현장으로 복귀시키고 신규 인력을 확보하여, 급격히 감소했던 전공의 수를 회복하고 의료 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공공 의료 분야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력을 충원하는 것을 넘어, 의료 인력 수급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전공의 모집 절차는 보건복지부가 주도하고 대한의학회, 수련병원협의회, 전공의협의회 등 주요 의료 단체들이 참여하는 '수련협의체'를 통해 논의되고 결정되었습니다. 이 협의체는 전공의들의 복귀와 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특히 지난 8월 7일에 개최된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에서는 기존에 수련 현장에 복귀했던 전공의들에게 적용되었던 조치 수준을 바탕으로 이번 하반기 모집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실질적인 모집은 2025년 8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모집 방식은 각 수련병원(기관)이 자체적으로 모집 계획을 수립하고 전공의를 선발하는 '병원별 자율 모집'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각 병원의 특성과 필요에 맞춰 유연하게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모집인원은 각 수련병원의 결원(정원 대비 현원 부족분) 범위 내에서 제출된 계획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인턴과 레지던트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자율 모집 방식을 통해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독려하고, 의료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 7,984명의 신규 및 복귀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투입됨으로써,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확보되고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입니다. 이는 기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전공의 규모가 예년 대비 76.2%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의료 공백으로 인해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던 수술 및 진료가 정상화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혜 대상은 일차적으로는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이며, 이차적으로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기존 의료진과 수련병원 전체가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의료 인력 수급의 불균형 해소와 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보건복지부는 이번 전공의 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후속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은경 장관이 강조했듯이,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공공 의료 강화의 필요성에 따라 관련 정책들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전공의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전공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련받고 필수 의료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포함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수가(의료 행위의 대가)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