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정책의 협력" 양봉산업 위기 해결 나선다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과학과 정책의 협력" 양봉산업 위기 해결 나선다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학회는 2025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며 양봉산업의 복합적인 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과 과학의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꿀벌 감소, 이상기상, 꿀벌응애 등 병해충 피해, 수입 벌꿀 증가 및 국내 벌꿀 소비 둔화 등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자, 정책기관, 산업계, 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특히, 꿀벌 우수 품종 육성, 병해충 관리, 디지털 양봉 기술, 화분매개 기술 등 최신 과학기술 전수와 정책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민·관·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 학술대회 개최: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학회가 2025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양봉, 연구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과학의 협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꿀벌 감소 문제와 양봉 농가의 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 양봉산업 위기 요인 공유 및 대응: 학술대회에서는 꿀벌 감소 문제, 이상기상으로 인한 피해, 꿀벌응애 등 주요 병해충 확산, 수입 벌꿀 증가 및 국내 벌꿀 소비 둔화 등 양봉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요인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 해법과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 최신 양봉 기술 전수 및 공동 연수회 (첫째 날): 학술대회 첫째 날(8월 28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우수 양봉농가, 지자체 담당자, 신규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양봉 기술 연수회를 진행했습니다. 꿀벌 우수 품종 육성 및 보급 체계, 꿀벌 병해충 특성과 양봉용 의약품 사용 기술, 디지털 양봉 관리 기술, 벌꿀 생산 우수 밀원수 특성 등 4개 분야의 핵심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이용 기술 공동 연수회 (둘째 날): 둘째 날(8월 29일)에는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자와 이용 농가, 시범사업 담당자 등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 및 이용 기술 공동 연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딸기, 수박, 멜론 등 주요 작물별 화분매개용 꿀벌 표준화 이용 기술과 함께, '25년 추진될 화분매개 관련 시범사업(원예작물 생태적 종합관리, 수출용 딸기 품질 고급화, 디지털벌통 시범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습니다.
- 민·관·학·연 협력 강화 및 현장 의견 수렴: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연구자, 정책기관, 산업계, 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수립과 연구에 필요한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최신 기술 소개와 정보 공유, 협력 강화를 통해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기조 강연 및 학술 발표: 곽경택 영화감독의 ‘영화 속 꿀벌, 환경과 생명의 메시지’와 정철 경국대 교수의 ‘최신 양봉 연구 동향’ 기조 강연을 통해 양봉산업의 사회적 의미와 과학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학술 세션과 소모임을 통해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어 연구 성과 교류를 활성화했습니다.
- 우수 연구자 시상 및 산업체 전시: 개회식에서는 제3회 세계 벌의 날 기념 우수 연구자 상 시상이 진행되어 양봉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한국양봉농협, 야생양봉원, 비엔케어 등 관련 산업체들의 전시 부스가 운영되어 최신 양봉 기자재 및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계와의 교류를 촉진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대한민국 양봉산업은 전례 없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꿀벌의 생존 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꿀벌응애와 같은 치명적인 병해충의 확산은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꿀벌응애는 꿀벌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바이러스 감염을 유발하여 봉군(벌집 무리) 전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인한 수입 벌꿀의 증가는 국내 벌꿀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건강식품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의 인식 부족 등으로 국내 벌꿀 소비가 둔화되면서 양봉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은 단순히 양봉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꿀벌이 담당하는 화분매개 기능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농업 생태계 전반과 식량 안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꿀벌은 전 세계 식량 작물의 약 75%와 야생 식물의 90% 이상을 화분매개하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학회는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꿀벌 감소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연구와 산업, 정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양봉 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꿀벌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여 꿀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학술대회는 2025년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학술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되었습니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한국양봉학회 한상미 회장의 개회사,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 양봉협회 박근호 회장, 양봉농협 김용래 조합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제3회 세계 벌의 날 기념 우수 연구자 상 시상도 진행되어 양봉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학술 행사로는 곽경택 영화감독의 ‘영화 속 꿀벌, 환경과 생명의 메시지’와 정철 경국대 교수의 ‘최신 양봉 연구 동향’ 기조 강연을 통해 양봉산업의 중요성과 최신 연구 흐름을 조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우수 양봉농가, 지자체 담당자, 신규 연구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선도농가 교육' 연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연수회에서는 농과원 최용수 연구관의 '꿀벌 우수 품종 육성 및 보급 체계', 검역본부 이향심 연구관의 '꿀벌 병해충 특성과 양봉용 의약품 사용 기술', 농과원 이경용 연구관의 '디지털 양봉 관리 기술', 산림과학원 나성준 연구사의 '벌꿀 생산 우수 밀원수 특성' 등 양봉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자와 이용 농가, 시범사업 담당자 등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 및 이용 기술 공동 연수회'가 열렸습니다. 이 연수회에서는 충남도원 이희철 박사의 '딸기에서 개화생리 및 착과기술', 전북도원 임정현 박사의 '수박에서 개화생리 및 착과기술', 농과원 이경용 연구관의 '화분매개용 꿀벌의 표준화 이용기술'이 발표되었으며, 기술지원과 김효영 박사가 '25년 화분매개 관련 시범사업(원예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태적 종합관리, 수출용 딸기 품질 고급화 생산 기술 시범, 화분매개용 디지털벌통 시범, 꿀벌 소실 대응 꿀벌 대체 화분매개벌 기술 시범)을 상세히 소개하여 현장 농가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학술대회와 연수회를 통해 양봉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첫째, 민간, 정부, 학계 연구자들과 양봉인들 간의 인적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어, 현장의 문제점을 과학적 연구로 해결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입니다. 이는 양봉 관련 기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둘째, 최신 양봉 기술과 병해충 관리, 디지털 관리 기술 등의 전수를 통해 양봉 농가의 역량이 강화되고, 폭염 및 월동벌 관리 교육을 통해 꿀벌 피해를 예방하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꿀벌응애 저항성 품종 개발 및 보급은 꿀벌 개체 수 감소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화분매개용 꿀벌 이용 기술의 표준화 및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딸기, 수박, 멜론 등 주요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꿀벌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꿀벌 감소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농업 전반의 안정화와 식량 안보 강화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양봉산업 위기 해결을 위한 과학 기반 해법 마련에 더욱 주력할 계획입니다. 꿀벌응애 저항성 품종 개발, 스마트 진단 및 관리 장비 개발, 기상 변화 대응 품종 육성 등 핵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기술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디지털 양봉 관리 기술의 보급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봉군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정책기관 담당자와 연구자 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현장 의견이 반영된 효율적인 양봉 정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며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관·학·연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꿀벌과 함께하는 건강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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