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2025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새마을금고 2025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상반기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대출 규제로 인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 직면하여 1조 3,28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총자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총수신(예수금, 즉 고객이 맡긴 돈)은 260조 6천억 원으로 증가하며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전체 연체율은 8.37%로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은 둔화되었으며, 순자본비율 7.68%는 최소 규제 비율(4%)을 상회하여 손실 흡수 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자산관리회사 설립, 부실 우려 금고 합병,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내년부터 손실 규모를 점차 축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재무 현황: 2025년 6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8조 4천억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0.1%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총수신(예수금)은 260조 6천억 원으로 0.9% 증가하며 안정적인 자금 유치력을 보였으나, 총대출은 181조 7천억 원으로 1.1% 감소했습니다. 특히 기업대출은 2.7%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은 1.2% 증가했습니다.

• 자산 건전성 악화: 전체 연체율(대출금 중 제때 갚지 못하고 연체된 비율)은 2024년 말 6.81%에서 2025년 6월 말 8.37%로 1.56%p 상승했습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12.9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 채권 비율)도 10.73%로 1.48%p 상승하여 자산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 증가 폭은 감소했습니다.

• 자본 적정성 유지: 순자본비율(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은 7.68%로 2024년 말 대비 0.57%p 하락했으나, 최소 규제 비율인 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새마을금고가 여전히 안정적인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며, 대손충당금비율(부실 대출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준비금 비율)도 103.68%로 충분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순손실 발생: 2025년 상반기 동안 새마을금고는 1조 3,28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손실은 주로 연체된 채권을 매각하고, 미래의 손실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대출채권 회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추가로 적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채권 관련 비용(1조 2,833억 원)이 크게 발생한 데 기인합니다.

• 예수금 및 유동성 안정: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맡긴 예수금은 260조 6천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가용 유동성(즉시 현금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70조 4천억 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시장에 예기치 않은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부실채권 관리 강화: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 증가 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향후 7월 8일 업무를 개시한 자산관리회사(부실채권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정리하는 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구조 개선 및 감독 강화: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에 대해서는 인근 금고와의 합병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26개 금고가 합병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개별 금고에 대한 합동감사를 실시하는 등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새마을금고 2025년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정책 등 대출 규제로 인해 새마을금고가 직면한 어려운 경영 여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몇 년간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와 같은 협동조합 형태의 금융기관) 전반에 걸쳐 자산 건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새마을금고 역시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관리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공동체와 서민 경제에 대한 자금 공급이라는 새마을금고 본연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이번 발표는 새마을금고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예금자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불안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새마을금고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약 1,267개에 달하는 전국 새마을금고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실채권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리를 위해 2025년 7월 8일 업무를 개시한 자산관리회사(부실채권을 전문적으로 매입하고 회수하여 금융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