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금.조간]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발표 연령별 손상 위험 요소 상이...영유아는 '가구', 청소년은 '자전거'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질병관리청은 2025년 8월 28일, 응급실 손상환자 현황을 분석한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응급실 손상환자 수는 전년 대비 42.6% 급감했으나, 입원 및 사망 분율은 각각 23.7%와 2.6%로 증가하여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응급실 이용 양상이 재편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연령별 손상 위험 요소가 뚜렷하게 달라, 영유아는 '가구' 관련 추락, 청소년은 '자전거' 사고 위험이 높았으며, 자해·자살 환자 비율은 10년 새 3.6배 급증하여 10-20대에서 심각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고령층 낙상 사고는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중증화 위험이 높아 맞춤형 예방 대책의 시급성이 강조되었습니다.
2. 주요 내용
- 응급실 손상환자 수 감소 및 중증도 증가: 2024년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총 86,633명으로, 2023년 203,285명 대비 42.6%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의료계 상황으로 경증 환자 방문이 줄고 입원(23.7%, 전년 대비 7.6%p↑)이나 사망(2.6%, 전년 대비 1.4%p↑) 위험이 높은 중증 환자들이 주로 응급실을 이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전체 환자 중 남자가 56.5%로 여자보다 많았고, 70세 이상 고령층이 19.3%로 처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 자해·자살 환자 비율 10년 새 3.6배 급증 및 청소년층 심각성: 전체 손상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 비율은 8.0%로, 10년 전(2014년 2.2%)과 비교해 3.6배 증가하며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0~20대의 자해·자살 시도 비율이 2014년 26.7%에서 2023년 39.4%로 12.7%p 급증했습니다. 시도 이유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45.6%)가 가장 많았고, 주로 집(84.1%)에서 중독(67.4%)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고령층 낙상 심각성 및 가정 내 발생 빈도: 고령화로 인해 70세 이상 낙상 환자 비율은 2014년 17.1%에서 2024년 35.3%로 2.1배 증가했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낙상 사고의 43.6%가 집에서 발생했으며, 거실, 화장실, 계단 등 생활 공간이 주요 발생 장소였습니다. 주 손상 부위는 외상성 뇌손상(52.4%), 손상 양상으로는 골절(39.4%)이 많아 중증화 위험이 높습니다.
- 소아·청소년 손상, 연령별 위험 요소 뚜렷: 0-18세 소아·청소년 손상환자는 총 20,963명으로, 남자(59.8%)가 많았고 3-6세(24.0%)와 1-2세(22.9%) 영유아 및 아동에서 손상 발생이 많았습니다. 1세 미만은 가구(35.8%) 관련 추락, 1-2세는 차량-탑승자 운수사고(68.8%), 7-12세는 자전거 사고(운수사고의 54.9%)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7-12세 자전거 헬멧 착용률은 5.3%로 매우 낮아 머리 손상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 개인형 이동장치, 새로운 운수사고 위험 요인으로 부상: 운수사고 손상환자 중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포함하는 '기타, 미상 육상 운송수단'의 비율이 2014년 0.4%에서 2024년 5.0%로 12.5배 급증하여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운수사고에서 7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2014년 8.3%에서 2024년 17.4%로 2.1배 증가했습니다. 자전거 헬멧 착용률은 16.2%에 불과해 보호장비 착용 의식 개선이 시급합니다.
- 음주 시 손상 위험 5배 증가: 음주 상태에서는 추락·낙상(42.7%), 중독(19.8%) 등의 손상 발생이 비음주 상태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해·자살, 폭력·타살 등 의도적 손상 발생 비율은 음주 상태에서 38.6%로 비음주 상태(7.9%)보다 약 5배나 높아, 음주가 손상 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의도적 손상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줍니다.
- 추락·낙상, 여전히 최다 손상 기전: 전체 손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기전은 추락·낙상으로 40.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둔상(15.2%), 운수사고(15.1%) 순이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손상 유형임을 시사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손상 사고의 효과적인 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이 조사는 응급실에 내원하는 손상환자의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손상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손상 예방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의료 환경의 변화가 손상 발생 양상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청소년 자해·자살 증가, 고령층 낙상 심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증가 등 새로운 사회적·의료적 과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최신 통계 분석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번 통계는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상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목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질병관리청은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http://www.kdca.go.kr/injury)을 통해 대국민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통계는 전국 23개 참여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손상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내용으로는 고령층 낙상 예방을 위해 실내 환경 점검 체크리스트와 고령자의 개별 운동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아·청소년 손상에 대해서는 연령대별 주요 활동 공간과 이용 수단에 따른 복합적인 위험 요소를 고려하여, 각 연령의 발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손상 예방 교육과 환경 개선 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자해·자살 증가와 가정·생활 공간에서의 약물 접근성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 지원 및 가정 내 약물 안전 관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관련 대책 마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운수사고와 관련해서는 고령층 대상 보행·운전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에 대한 보호장비 착용 의무화 등 세대별·수단별 맞춤형 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발표를 통해 질병관리청은 손상 예방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상 예방 대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고령층 낙상, 청소년 자해·자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손상 문제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 차원의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손상 발생률을 낮추고 손상의 중증도를 완화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며, 장기적으로는 손상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공개된 통계 자료와 원시자료는 관련 연구자 및 정책 입안자들이 손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더욱 정교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상 예방 정책과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손상 연구와 대책 마련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원시자료 공개를 확대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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