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해외의존 탈출, 반도체 공급망 M&A 성사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8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대만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아사히 램프를 약 108억 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반도체 RTP(급속 열처리) 및 EPI(에피택셜 증착) 공정에 필수적인 고출력 텅스텐 할로겐 램프의 전량 해외 의존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부는 해외 M&A를 통한 핵심기술 확보를 '제2의 R&D'로 강조하며, 2021년 이후 총 56건의 해외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 주요 내용
- 에프엔에스테크의 대만 아사히 램프 인수: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2025년 8월 29일, 대만의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아사히 램프를 약 108억 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인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에프엔에스테크는 과거 2013년에도 산업부 지원으로 미국 InnoPad사를 인수하여 CMP PAD(반도체 연마용 패드) 기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 해소: 아사히 램프는 반도체 RTP(Rapid Thermal Processing, 급속 열처리) 및 EPI(Epitaxial Layer, 에피택셜 증착) 공정에 활용되는 텅스텐 할로겐 램프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온에서도 광출력과 수명 유지가 가능한 고출력 반도체 공정용 램프의 생산 기반이 전무하여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이러한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 이번 인수는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부품 확보와 시장 확대를 가능하게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기술의 국내 내재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수입 의존도 완화 및 확보된 기술 기반의 유사 광원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산업부의 해외 M&A 지원 정책: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매물 발굴, 실사 및 기술 평가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M&A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급망 전략수립 지원을 신설하고, 2028년까지 소부장 관련 외국법인 인수 시 5~10%의 세액공제 연장도 추진 중입니다.
- 해외 M&A의 중요성 강조: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해외 M&A를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2의 R&D"로 정의하며, 국내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기술 확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여줍니다.
- 글로벌 시장 과점 및 국내 기술 수준: 전 세계 반도체용 할로겐 램프 시장은 약 3천억 원 규모로 연평균 9~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고신뢰성 인증이 요구되어 일본 Ushio, 독일 Osram 등 해외 기업 중심의 과점 상태입니다. 국내에는 소수 기업이 반도체용 램프를 생산하고 있지만, 고온 안정성 및 정밀 파장 제어 등 고출력 할로겐 램프 생산 기업은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에프엔에스테크의 아사히 램프 인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추진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 열처리 공정(RTP: 고온에서 웨이퍼 표면을 짧은 시간 내에 가열하여 전자를 삽입하는 공정) 및 에피택셜 증착 공정(EPI: 웨이퍼 표면에 화학기상증착(CVD)을 통해 단결정 박막을 증착하는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출력 텅스텐 할로겐 램프는 국내 생산 기반이 전무하여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Ushio, 독일 Osram 등 소수 해외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품목이었습니다. 이러한 대외 의존도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하고,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수의 주요 목적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부품인 고출력 할로겐 램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에 내재화하여 대외 의존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유사 광원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산업부는 해외 M&A를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선 '제2의 R&D'로 인식하며,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M&A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증대를 목표로, 해외 소부장 핵심기술 확보 및 공급망 안정화 중심의 다양한 방식의 해외 기술 확보를 지원합니다. 지원 방식은 인수합병(M&A)뿐만 아니라 소수 지분 투자, 합작 법인 설립, 특허권 확보 등 해외 기업과의 기술 투자 기반 전략적 제휴 방식인 광의의 M&A를 포괄합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보 제공 및 매칭 지원을 통해 해외 소부장 핵심기술 보유 M&A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확보 전략 수립, 협력 의사 타진, 추가 정보 발굴 등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무료 정보 제공 플랫폼인 '테크파인더(techfinder.or.kr)'에 5천여 개의 해외 기업 정보를 수록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공급망 안정화 지원으로 환경 규제나 경제성 부족 등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에 대해 공급망 현황 및 리스크 진단, 대응 전략 시나리오 설계, 대체 파트너 발굴 등을 포함하는 전략 수립을 지원하며,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셋째, M&A 실사 지원을 통해 M&A 추진 과정에서 타겟 기업의 기업 가치 평가, 재무/영업 실사, 법률 자문 비용 등을 지원하여 조기 성사를 돕고,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액 공제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 기반 및 해외 의존도 등을 고려하여 소부장 관련 외국 법인 인수 시 인수 금액의 10%(중견기업 7%, 대기업 5%)를 세액 공제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이는 2028년까지 연장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총 56건의 해외 기술 확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아사히 램프 인수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매우 포괄적입니다. 우선, 국내 반도체 산업은 RTP 및 EPI 공정에 필수적인 고출력 텅스텐 할로겐 램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생산 차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전량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고 수입 의존도를 완화하는 직접적인 효과로 이어집니다. 또한, 아사히 램프가 보유한 고온 안정성 및 정밀 파장 제어 기술이 국내에 내재화됨으로써,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유사 광원 시장으로의 기술 확장 가능성도 열리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성공적인 M&A 사례를 발판 삼아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거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소부장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외 M&A 및 기술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소부장 관련 외국법인 인수 시 세액 공제 연장을 조속히 확정하여 기업들의 해외 기술 확보 부담을 경감하고 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제2의 R&D'로서 해외 M&A를 적극 활용하여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고, 견고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정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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