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25개교 선정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25개교 선정'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교육부는 2025년 8월 27일,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총 25개교를 신규 선정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39개교가 신청했으며, 신규 선정된 학교들은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작년 3차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개교를 포함하여 전국 자율형 공립고 2.0은 총 125개교로 확대됩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약을 맺고 지역 특색을 살린 자율적인 교육 모델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지역 교육 경쟁력 향상과 우수사례 확산을 목표로 합니다.

2. 주요 내용

•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결과 및 규모 확대: 교육부는 2025년 공모를 통해 39개 신청교 중 25개교를 신규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존 100개교에 25개교가 추가되어 전국적으로 총 125개교의 자율형 공립고 2.0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신규 선정된 학교들은 교육청의 지정을 받아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합니다.

• 자율형 공립고 2.0의 개념 및 운영 방식: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은 농산어촌 및 원도심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시·도별 자율적 교육 모델 운영을 통한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학교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와 학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수립 및 운영하며, 이 우수사례를 인근 일반고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교육감이 5년 기한으로 지정하며, 재지정 평가를 통해 연장될 수 있습니다.

•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모델 운영: 자공고 2.0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 강화여자고등학교는 강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 및 해양·갯벌 생태 환경을 활용하여 역사, 해양, 평화, 생태를 중점으로 한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역 대학 및 박물관과 연계합니다. 경기 백석고등학교는 지역 내 대학뿐만 아니라 인근 초·중·고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교과 수업, 체험 활동,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입니다.

• 재정 및 운영 지원: 교육부는 자공고 2.0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총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이 중 1억 원은 교육부에서, 나머지 1억 원은 해당 교육청에서 지원합니다. 또한, 교육부, 교육청, 전문가 등이 연계하여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점검과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됩니다. 예산은 질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후 교부되며, 훈령 위반 시 지원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학사 및 교육과정 특례 부여: 자공고 2.0에는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례가 적용됩니다. 무학년제, 수업연한 단축, 학기의 자율적 결정, 교과용 도서 활용 예외 등이 가능하며, 지역 전문가나 대학 교원과의 협력 수업도 활성화됩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특목고(특수목적고등학교)나 자사고(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되어, 일반고 대비 최대 9학점 범위 내에서 필수 이수 학점을 감축할 수 있고, 협약기관과 연계한 학교별 과목 신설 및 운영이 가능합니다.

• 교원 및 학생 관련 특례: 교원 인사의 경우, 교장공모제(개방형 또는 내부형)를 통해 교장을 임용하며, 교사는 100% 초빙할 수 있고 교육감 재량 범위 내에서 추가 배정도 가능합니다. 학생 모집은 학교가 소재한 광역지방자치단체(시·도) 단위로 이루어지나, 필요시 학교 소재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 단위로 우선 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전체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별도 입학전형을 실시할 수 있는 특례도 주어집니다.

• 우수사례 확산 및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 기대: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자공고 2.0 선정교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그 우수사례를 인근 일반고로 확산하여 지역의 교육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자공고 2.0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하여 전문가 자문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은 농산어촌, 원도심 등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하거나 학생 유입에 한계가 있는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혁신의 필요성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인식 아래, 학교가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하여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배경입니다.

이 정책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둘째, 학교가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 발전 특구와 같은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셋째, 자율적인 교육 모델 운영을 통해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그 성공 사례를 인근 일반고로 확산하여 지역 전체의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교육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학교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박물관 등 다양한 협약기관과 학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학교 여건을 분석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명확한 운영 모델을 구상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 발전 특구와의 연계 가능성도 고려됩니다.

학교는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협약·운영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이 위원회는 기존 학교운영위원회를 대체하거나 통합, 병행 운영할 수 있으며, 협약기관의 위원이 20% 이상 포함되어 학교 운영 전반을 논의하고 혁신을 이끌어갑니다. 교육부는 연간 1억 원, 교육청은 1억 원을 지원하여 총 2억 원의 예산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예산은 학교의 특성화된 교육과정 개발, 프로그램 운영, 교원 연수 등에 사용됩니다.

또한, 자공고 2.0은 학사 운영 및 교육과정, 교원 인사, 학생 모집 및 입학 전형 등에서 폭넓은 자율성과 특례를 부여받습니다. 학사 측면에서는 무학년제, 수업연한 단축, 학기 자율 결정, 교과용 도서 활용 예외 등이 가능하며, 교육과정에서는 일반고 대비 9학점 범위 내에서 필수 이수 학점을 감축하고 협약기관과 연계한 학교별 과목을 신설할 수 있습니다. 교원 인사의 경우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임용하고, 교사 100%를 초빙할 수 있어 학교의 교육 철학에 맞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학생 모집은 광역지자체 단위로 하되, 필요시 기초지자체 우선 선발이 가능하며, 특정 요건 충족 시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별도 입학전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자율형 공립고 2.0의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필요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도의 자율적 교육 모델 구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은 지역 교육의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각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학교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은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함양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농산어촌 및 원도심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지역사회 주체들이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가 강화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지역 활성화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공고 2.0에서 개발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과 우수사례는 인근 일반고로 확산되어 지역 전체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넷째, 교원 인사 및 학사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통해 학교는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어,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정책은 지역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신규 선정된 25개교는 교육청의 지정을 거쳐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합니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교육부, 교육청,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이 연계하여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 모델 수립 및 운영 과정 전반에 걸쳐 맞춤형 자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매년 학교의 운영 계획 및 행정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교육의 질을 확보할 것입니다.

향후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혁신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다른 일반고등학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5년의 지정 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까지는 재지정 평가를 실시하여 학교 운영의 지속 가능성과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개선 필요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시·도의 자율적 교육 모델 구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