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보전·복원·활용을 위한 실행전략 마련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산림청은 기후위기와 생태계 위기 속에서 국내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활용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KSPC 2030)'을 2025년 8월 25일 수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전략은 2022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와 연계하여, 3대 전략 목표 아래 식물다양성의 보전·복원, 지속가능한 이용 등 21개 실행 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 OECM(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 기반의 보전체계 확장과 침입외래종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수목원, 연구기관 등 다양한 보전 주체들의 참여와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 수립 및 배경: 산림청은 2025년 8월 25일, 기후위기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하여 국내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활용하기 위한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KSPC 2030)'을 수립했습니다. 이는 2008년 최초 수립된 한국식물보전전략의 개정판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보전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국가적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국제적 생물다양성 보전 프레임워크와의 연계: 이번 전략은 2022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GBF는 2050년까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달성하기 위한 사회·경제 전 분야의 변혁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국제적 합의로,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은 이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식물 중심의 실행전략입니다.

• 3대 전략 목표 설정: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은 세 가지 핵심 전략 목표를 설정하여 식물 보전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첫째, 생물다양성에 대한 위협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둘째, 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이익 공유를 통해 인류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셋째, 보완조치 이행과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확산(주류화)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 21개 세부 실행 과제 포함: 3대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21개의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과제들은 △식물다양성의 보전·복원, △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식물 관련 정보와 지식의 확보·공유, △식물 보전에 대한 교육과 참여 확대, △정책 기반 강화 등 식물 보전의 전반적인 영역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 핵심 추진 과제: 산림 OECM 및 침입외래종 관리: 이번 전략에는 산림 OECM(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 기반의 보전체계 확장이 중요한 과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OECM은 법적으로 지정된 보호지역 외에 생물다양성 보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지역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보전 지역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침입외래종과 생물학적 침입으로 인한 자생식물의 해로운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 다양한 보전 주체의 참여 및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연계: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수목원, 연구기관 등 다양한 보전 주체들이 이 전략의 목표 과제에 대한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는 식물 보전 활동의 지역적 확산과 실질적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함입니다. 더불어,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협약 이행 체계인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National Biodiversity Strategy and Action Plan)과 연계를 강화하여 국제적인 보전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NBSAP는 생물다양성협약 이행을 위해 국가가 수립하는 5년 단위의 법정 계획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식물종의 상실은 생태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국내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속가능하게 활용하는 것은 국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중요한 자산을 보전하는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이번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은 이러한 배경 아래, 국내 자생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식물종 상실을 방지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합니다. 2002년 제6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식물보전전략에 기반하여, 산림청은 2008년부터 한국식물보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개정 및 이행하며 보전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특히, 2022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와 연계하여, 2050년까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식물 중심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전략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의 보전 체계와 발맞추어 나가는 동시에, 식물 보전이 정책과 현장, 그리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 전략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은 3대 전략 목표와 21개 세부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합니다. 첫째, 생물다양성에 대한 위협 감소를 위해 서식지 보전 및 복원, 멸종위기 식물종의 증식 및 복원, 침입외래종 관리 강화 등의 과제를 수행합니다. 특히, 산림 OECM(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하여 보호지역 외의 지역에서도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는 보호지역 지정이 어려운 곳에서도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자생식물 생태계를 교란하는 침입외래종의 유입을 막고 이미 유입된 종에 대한 관리 및 제거 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자생식물의 생존 환경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둘째, 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이익 공유를 위해 자생식물의 유용성 연구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동시에 식물자원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사회와 공유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셋째, 보완조치 이행과 식물보전 주류화를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합니다. 이를 위해 식물다양성 관련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공유하며, 대국민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식물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식물 보전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정책 기반을 강화하여 전략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세부 과제들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수목원, 연구기관 등 다양한 보전 주체들이 각자의 역할에 맞춰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의 수립 및 이행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 보전 및 복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계적인 보전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 식물종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건강한 식물 서식지가 확대되어 생태계의 안정성과 회복력이 증진될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풍부하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은 식물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보전 활동에 동참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와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전략의 수혜 대상은 국내의 모든 자생식물과 그 서식지, 그리고 식물자원을 이용하고 생태계 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모든 국민입니다.

6. 향후 계획

산림청은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 조치와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수립된 21개 실행 과제에 대한 세부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각 과제별 담당 기관을 명확히 하여 책임 있는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수목원, 연구기관 등 다양한 보전 주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이들이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전략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여 목표 달성도를 점검하며, 필요에 따라 전략 내용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유연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공동 연구 및 교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의 언급처럼, 이번 전략이 "식물 보전이 정책과 현장, 그리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전략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