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권시장 시스템 운영 선진화 등 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 - 한･베 정상회담('25.8.11.) 후속조치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 금융위원회는 2025년 8월 25일,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25.8.11.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로서 양국 간 자본시장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의 핵심 성과는 한국거래소(KRX)가 구축한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2025년 5월 5일 성공적으로 가동되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나아가 양국은 자본시장 감독,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 보험산업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QR코드 기반 소매결제 연동 등 금융 전 부문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여 상호 경제 성장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 성공적 가동 및 감사 표명: 한국거래소(KRX)가 약 9년간의 노력 끝에 구축한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2025년 5월 5일 공식 가동되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이에 대해 한국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 시스템이 베트남 증시의 거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7월 28일에는 시스템 가동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 자본시장 감독 및 가상자산 규제 협력 강화 제안: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은 새로 가동된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 역량 강화와 더불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에 있어 양국의 정책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한국계 은행 베트남 진출 인가 절차 진전: 베트남중앙은행(SBV; State Bank of Vietnam)은 지난 2025년 5월, 한국 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 및 산업은행의 하노이 지점 설립 신청에 대해 약 6~8년 만에 인가서류접수증(CL; Confirmation Letter)을 발급하며 한국계 은행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한-베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한국 측은 이러한 진전에 사의를 표하며 남아있는 절차의 순조로운 마무리를 희망했습니다.

• 금융 전 부문(은행, 자본, 보험, 핀테크) 협력 활성화 추진: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기존의 은행 및 자본시장 협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큰 보험 및 핀테크(FinTech; 금융과 기술의 융합) 부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금융협력 활성화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경제 성장을 상호 촉진하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 베트남 보험산업 공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합의: 한-베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지속가능하고 투명하게 발전하는 베트남 보험 시장 조성을 위해 양국이 베트남 보험산업의 공동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보험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QR코드 기반 소매결제 연동 협력: 양국은 금융분야 내 지식공유사업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특히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통한 양국 간 소매결제 연동에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는 양국 국민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관광 및 상업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한국거래소(KRX)의 베트남 증권시장 시스템 수출: 한국거래소(KRX)는 베트남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 예산을 바탕으로 약 2,87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자본시장 IT 시스템 선진화·재구축 사업을 수행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호치민거래소(HoSE), 하노이거래소(HNX), 베트남예탁원(VSDC) 등 베트남 3개 기관의 전체 증권·파생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한국형 모델로 구축되었으며, KRX는 시스템 운영 안정화를 위해 3개월간 현지 상주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는 2025년 8월 11일 개최된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의 금융 부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것입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경제국 중 하나로,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 인프라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수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금융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거래소(KRX)의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 9년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로, 양국 간 금융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계 은행(기업은행, 산업은행)의 베트남 진출 인가 절차 진전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금융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협력의 주요 목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한국의 선진 금융 시스템과 정책 경험을 베트남에 공유하여 베트남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베트남이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존의 은행 및 자본시장 협력을 넘어 보험, 핀테크, 가상자산 규제 등 금융 전 부문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 양국 간 포괄적인 금융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양국 경제 성장을 상호 촉진하는 상생의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협력 강화는 2025년 8월 25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 간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구체화되었습니다. 이 면담에는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부 티 찬 푸엉 베트남 증권위원회(SSC) 위원장, 베트남·호치민·하노이거래소(VNX·HOSE·HNX) 및 예탁결제원(VSDC) 대표 등 양국의 주요 금융 당국 및 시장 인프라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본시장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우선, 2025년 5월 5일 성공적으로 가동된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한국거래소(KRX)의 지속적인 지원이 포함됩니다. KRX는 시스템 가동 후 3개월간(2025년 8월 4일까지) 현지 상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스템의 조기 안착을 도왔습니다. 또한, 베트남 측의 제안에 따라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 기법 공유와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을 위한 양국의 정책 경험 및 지식 공유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한-베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베트남 보험산업의 공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과 QR코드 기반의 양국 간 소매결제 연동 사업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금융위원회, 베트남 재무부, 한국거래소, 베트남 증권위원회 등 양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는 양국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 측면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구축한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증권시장의 운영 안정성(초고속·대용량 처리 가능한 고성능 IT 인프라 확보)과 글로벌 경쟁력(신규 상품 개발 및 글로벌 증시 제도 신속 수용 가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베트남이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등 국제적인 이머징마켓 지수(신흥시장 지수)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 측면에서는 베트남 자본시장 시스템이 한국형 모델로 운영됨에 따라, 향후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자본시장에 더욱 용이하게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또한, 기업은행 및 산업은행의 인가 절차 진전과 같은 은행 부문 협력 활성화는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시장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협력 활성화를 통해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하고, 한국거래소(KRX)의 자본 분야 IT 수출 시장 내 인지도와 위상이 향상되어 향후 추가적인 해외 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향후 계획

한국과 베트남은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합의사항들을 바탕으로 금융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금융위원회와 베트남 재무부 간의 고위급 및 실무급 협의 채널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자본시장 감독 및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을 위한 지식 공유를 구체화할 것입니다. 또한, 한-베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베트남 보험산업 공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과 QR코드 기반 양국 간 소매결제 연동 사업에 대한 실무 협의를 가속화하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국계 은행의 베트남 진출 잔여 인가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양국 금융 당국 간의 협력도 이어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은행, 자본시장, 보험, 핀테크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