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푸르게, 아이들을 건강하게, 학교 운동장용 국산 잔디 개발!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립산림과학원은 2024년 5월 20일, 학교 운동장의 환경 개선과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뛰어난 내구성, 친환경성, 안전성을 갖춘 국산 잔디 품종인 '푸른학교 잔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잔디는 2020년부터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했으며, 미세먼지 저감, 열섬 현상 완화, 충격 흡수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수입 잔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내 잔디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국산 잔디 품종 '푸른학교 잔디' 개발 성공: 국립산림과학원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의 연구 끝에 학교 운동장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잔디 품종 '푸른학교 잔디'를 개발했습니다. 이 품종은 한국 고유의 잔디 특성을 바탕으로 내마모성(마찰에 강한 성질), 병충해 저항성(질병이나 해충에 강한 성질), 그리고 낮은 유지 관리 비용을 특징으로 합니다.
• 친환경적 기능 강화: '푸른학교 잔디'는 미세먼지 흡착 및 저감 효과가 뛰어나 학교 주변 공기 질 개선에 기여합니다. 또한, 여름철 운동장의 지표면 온도를 최대 5~7도 낮춰주는 열섬 현상 완화 효과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학생 안전 및 건강 증진: 잔디 운동장은 흙 운동장에 비해 충격 흡수율이 높아 넘어졌을 때 부상 위험을 현저히 줄여줍니다. '푸른학교 잔디'는 특히 적절한 밀도와 탄성을 유지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흙먼지 발생을 억제하여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경제적 효율성 및 국산화 기여: 현재 학교 운동장에 사용되는 잔디 중 상당수가 수입 품종으로, 높은 초기 설치 비용과 유지 관리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푸른학교 잔디'는 국내 환경에 맞춰 개발되어 수입 잔디 대비 설치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약 20~30% 절감할 수 있으며, 국산화율을 높여 국내 잔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 시범 적용 및 효과 검증 완료: 국립산림과학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전국 5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푸른학교 잔디'를 시범 적용하여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과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시범 적용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잔디의 생육 상태 및 내구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다부처 협력 및 보급 확대 계획: 이번 잔디 개발 및 보급 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도하고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관련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됩니다. 2025년부터는 전국 학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하여 2027년까지 약 300개 학교에 '푸른학교 잔디'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 학교 운동장은 오랫동안 흙먼지, 여름철 높은 지표면 온도, 그리고 딱딱한 표면으로 인한 학생들의 부상 위험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흙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바람에 날리는 먼지)는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어왔습니다. 또한, 인조 잔디는 유해 물질 논란과 높은 유지 보수 비용으로 인해 대안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천연 잔디 운동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국립산림과학원은 학교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잔디 품종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잔디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 현상 완화를 통한 학교 환경 개선 ▲학생들의 신체 활동 증진 및 부상 위험 감소 ▲수입 잔디 의존도 탈피 및 국산 잔디 보급 확대를 통한 경제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이번 '푸른학교 잔디'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푸른학교 잔디' 개발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잔디 연구팀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으며, 총 4년간 약 30억 원의 연구 개발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는 국내 자생 잔디 품종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학교 운동장 환경에 적합한 내마모성, 병충해 저항성, 그리고 생육 속도 등을 개선하는 품종 개량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격 흡수율을 높이고, 잔디 밀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재배 기술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개발된 잔디 품종은 2023년 하반기부터 서울, 경기, 충남 지역의 5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시범적으로 식재되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받았습니다. 시범 학교에서는 잔디의 생육 상태, 학생들의 이용 만족도, 유지 관리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최종적인 보급 모델을 확정했습니다. 향후 보급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하여 '학교 운동장 잔디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잔디 생산 및 시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푸른학교 잔디' 개발 및 보급 사업은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약 500만 명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를 통해 학교 주변 공기 질이 개선되고, 잔디 운동장에서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며 정서적 안정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부상 위험 감소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학교는 보다 안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수입 잔디 대체 효과로 연간 수십억 원의 외화 절감 효과와 함께 국내 잔디 생산 및 시공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산림과학원은 '푸른학교 잔디'의 성공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전국 학교 운동장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하여 '학교 운동장 잔디 조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별 보급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또한, 잔디의 품질 표준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잔디 생산 농가 및 시공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푸른학교 잔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하여 국산 잔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후 변화에 더욱 강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잔디 품종을 개발하여, 미래 세대에게 더욱 푸르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