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폐기까지, 목재자원 분석 모델 개발하다!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 개발 보도자료 요약

1. 핵심 요약

국립산림과학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위해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1년간 국내 목재의 생산, 가공, 소비, 폐기 등 전 생애주기 흐름을 원목, 제재목, 펄프 등 총 14개 목재 제품군에 걸쳐 정량적으로 분석합니다. 국내 최초로 목재자원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분석하여 목재 내 탄소 저장량과 폐기물 발생량 등을 파악하며, 이는 순환 경제 구축 및 탄소 감축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과학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 개발: 국립산림과학원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1년간 국내 목재의 생산, 가공, 소비, 폐기 등 전 생애주기 흐름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국내 목재자원 관리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구축되었습니다.
• 14개 목재 제품군 분석 및 정량화: 본 모델은 원목, 제재목, 합판, 보드류, 펄프, 종이, 목탄, 칩, 펠릿, 가구, 건축자재, 포장재, 기타 목제품, 폐목재 등 총 14개 주요 목재 제품군에 대한 상세한 흐름을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각 단계에서 목재 내 저장된 탄소의 양, 생산 및 가공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그리고 최종 폐기물 발생량 등을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물질흐름분석(MFA) 기법 적용: 이 모델은 특정 시스템 내에서 물질의 유입, 저장, 유출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국제적인 방법론인 물질흐름분석(MFA, Material Flow Analysis) 기법을 활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목재자원의 흐름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추적하며, 각 단계에서의 물질 전환 및 손실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공공 데이터 활용: 모델 구축을 위해 산림청의 임업통계연보, 한국목재산업연감, 관세청 무역통계, 환경부의 전국폐기물통계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는 분석 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실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 국내 최초의 통합 분석 모델: 본 모델은 국내에서 생산부터 폐기까지 목재자원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최초의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기존 연구들이 특정 단계나 제품에 국한되어 단편적인 분석을 제공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목재자원의 순환 흐름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정책 기여: 개발된 모델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목재 이용 활성화 방안,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 촉진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가 정책 방향 설정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각국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국가적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 과정에서 산림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산림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저장하는 핵심적인 탄소 흡수원일 뿐만 아니라, 목재 제품으로 가공된 후에도 장기간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목재는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소재를 대체하여 건축,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경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옵니다. 이처럼 목재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친환경 자원으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목재 관련 통계나 연구는 주로 생산량, 소비량 등 단편적인 정보에 집중되어 있어, 목재가 생산된 후 가공되고 소비되며 최종적으로 폐기되거나 재활용되는 전 과정, 즉 '순환 흐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미흡했습니다. 이러한 한계는 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과 순환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재자원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흐름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증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본 모델 개발의 주요 목적은 국내 목재자원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 흐름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목재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목재의 탄소 저장 및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극대화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및 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기반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목재의 친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본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은 물질흐름분석(MFA) 기법을 핵심 방법론으로 채택하여 개발되었습니다. MFA는 특정 시스템 내에서 물질의 유입, 재고(저장), 유출을 정량적으로 추적하는 방식으로, 목재자원의 복잡한 순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 기법을 통해 목재가 원료로 투입되어 다양한 제품으로 전환되고, 사용 후 폐기되거나 재활용되는 모든 단계에서의 물질 흐름과 손실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모델 구축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1년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습니다. 데이터는 산림청의 임업통계연보, 한국목재산업연감, 관세청의 무역통계, 환경부의 전국폐기물통계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다양한 공공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원목, 제재목, 합판, 보드류, 펄프, 종이, 목탄, 칩, 펠릿, 가구, 건축자재, 포장재, 기타 목제품, 폐목재 등 총 14개 주요 목재 제품군으로, 각 제품군별 생산, 수입, 수출, 국내 소비, 재활용, 최종 폐기 등 모든 단계에서의 흐름을 면밀히 추적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도별 목재자원 흐름도와 함께 각 제품군별 탄소 저장량, 폐기물 발생량, 생산 및 가공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등 구체적인 정량적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분석은 목재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 지점을 식별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 개발은 대한민국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과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둘째, 목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의 흐름을 파악하여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재활용을 촉진하는 자원 순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 목재 수급 예측 및 효율적인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되어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산림청, 환경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 그리고 목재 관련 산업계가 보다 효과적인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국민들이 목재의 친환경적 가치를 이해하고 목재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산림과학원은 개발된 '목재자원 순환흐름 분석 모델'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확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우선, 분석 기간을 202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재 14개인 목재 제품군을 더욱 세분화하거나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하여 모델의 포괄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별 목재자원 흐름 분석 기능을 추가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산림 탄소 흡수량 예측 모델 등 다른 산림 관련 연구 모델들과 연계하여 산림 부문 탄소중립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산림청 등 관련 부처의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며, 학술 연구 및 대국민 정보 제공에도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