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키다 산화한 유엔군 용사 모신다… 국유단, 6·25 전사 튀르키예 군 유해 인수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25년 8월 21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튀르키예 군 추정 유해 4위를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로부터 공식 인수했습니다. 이 유해들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하와이에서 오산 공군기지를 거쳐 수송한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국유단은 향후 정밀감식을 통해 유해의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튀르키예의 독특한 전사자 예우 정서('전사한 장소가 곧 순교의 땅')를 고려하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협의를 거쳐 본국 송환 또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MCK) 안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유해들은 과거 북한 지역에서의 미북 공동 발굴 및 하와이 무명용사 묘역 재개장 과정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2. 주요 내용
- 유해 인수식 거행 및 참석자: 2025년 8월 21일 목요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신원확인센터 앞에 마련된 야외 행사장에서 6·25전쟁 참전 튀르키예 군 추정 유해 4위 인수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이근원 국유단장 등이 참석하여 유해봉송, 개식사,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묵념, 유해봉송, 신원확인센터 안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유해의 수송 및 임시 보관 과정: 인수된 유해는 8월 14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의해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수송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로 운송되어 유엔사로 인도되었습니다.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 주한 튀르키예 대사, 국유단장 등이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습니다. 이후 유해는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내 미8군 영현소에 임시 보관되었다가 8월 21일 국유단으로 최종 인수되었습니다.
- 유엔군 예우 및 대한민국 국방부의 의지: 미 DPAA가 유해를 튀르키예 본국으로 직접 송환하지 않고 유엔사를 경유해 국유단으로 인도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고인들이 유엔군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대한민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사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답하겠다는 국방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 튀르키예의 독특한 전사자 예우 정서 고려: 튀르키예는 '전사한 장소가 곧 순교의 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타국일지라도 전사한 곳에 묻히는 것을 명예로 여기는 독특한 전사자 예우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유단은 이러한 튀르키예의 문화를 존중하여 국내에서 추가적인 정밀감식을 거친 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해의 본국 송환 또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MCK) 안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유해의 출처 및 발견 경위: 이번에 인수된 튀르키예 군 유해 4위 중 3위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9년간 북한 내에서 미국과 북한이 공동 발굴한 유해(Joint Recovery Operation, JRO)입니다. 이 유해들은 최초 미군 유해로 판단되었으나 이후 튀르키예 군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나머지 1위는 하와이 국립 태평양 기념 묘지(펀치볼)에서 확인된 유해입니다. 이 유해는 1954년 유엔군이 북한군과 유해 교환을 진행한 '영광작전(Operation Glory)' 당시 반환된 유해 중 신원 확인이 불가하여 무명용사로 매장되었던 것으로, 1984년부터 시작된 펀치볼 재개장 과정에서 신원확인 기법 발전에 따라 튀르키예 군으로 추정되었습니다.
- 한국전쟁 신원확인 프로젝트(KWIP)의 일환: 이번 튀르키예 유해의 국적 확인은 미 DPAA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신원확인 프로젝트(Korean War Identification Project, KWIP)'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KWIP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자체 발굴하여 미국에 송환한 유해(K208, K55), 미북 공동 발굴 유해(JRO), 휴전선 이남에서 미국이 자체 발굴한 유해(KOR), 그리고 하와이 펀치볼 묘역 재개장 유해(PB) 등을 포함하여 한국전쟁 전사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포괄적인 프로젝트입니다.
- 국유단장의 헌신 강조 및 향후 계획: 이근원 국유단장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유엔군의 헌신을 기억하고 끝까지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수된 튀르키예 추정 참전용사의 유해에 대해 최종 정밀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최고의 예우를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튀르키예 군 유해 인수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넋을 기리며 합당한 최고의 예우를 다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진행하는 '한국전쟁 신원확인 프로젝트(KWIP)'를 통해 유해의 국적이 튀르키예로 확인되면서, 이역만리 타국에서 산화한 용사들을 조국의 품으로 또는 그들이 명예롭게 잠들 수 있는 곳으로 모시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해졌습니다.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은 첫째, 유엔군으로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다 전사한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기리는 것입니다.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결코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됩니다. 둘째, 대한민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사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답하겠다는 국가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입니다. 셋째, 튀르키예의 '전사한 장소가 곧 순교의 땅'이라는 독특한 전사자 예우 정서를 존중하여, 국내에서의 추가 정밀감식 후 본국 송환 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 등 최적의 안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참전국과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세대에게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교육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튀르키예 군 유해 4위는 2025년 8월 14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의해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수송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로 운송되었으며, 유엔군사령부(유엔사)에 공식적으로 인도되었습니다.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등이 직접 영접하며 고인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했습니다. 이후 유해는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내 미8군 영현소에 임시 보관되었다가, 8월 21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공식 인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인수식은 유해봉송, 개식사,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묵념, 유해봉송, 신원확인센터 안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국유단은 인수된 유해에 대해 추가적인 정밀감식을 진행하여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유해 4위 중 3위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9년간 북한 내에서 미국과 북한이 공동 발굴한 유해(Joint Recovery Operation, JRO)이며, 나머지 1위는 1954년 '영광작전(Operation Glory)'을 통해 반환된 유해 중 신원 확인이 불가하여 하와이 '펀치볼(Punchbowl, 하와이 국립 태평양 기념 묘지)'에 무명용사로 매장되었던 유해임을 고려하여 정밀한 분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최종 신원 확인 후에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해의 본국 송환 또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MCK) 안장을 포함한 최적의 안장 방안을 결정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튀르키예 군 유해 인수는 6·25전쟁 참전국과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결코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로 모심으로써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존경심을 전달하고 양국 간의 형제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참전용사 및 그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에게는 국가 안보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약 22개 유엔 참전국 및 그 유가족들에게 국가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전 세계에 평화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인수된 튀르키예 군 유해 4위에 대한 최종 정밀감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여 신원을 명확히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의 채널을 유지하며, 튀르키예 정부와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유해의 최종 안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유해의 본국 송환 또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안장 절차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사례를 통해 축적된 유엔군 유해 발굴 및 신원확인, 예우 절차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유엔 참전국 용사들의 유해 발굴 및 송환, 안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6·25전쟁 참전 유엔군 용사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하는 국가적 책무를 다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보훈 정신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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