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은 2025년 8월 21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이 고택은 1693년경 건립되어 33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건축물로, 조선 후기 명망 높은 학자이자 관료였던 삼산 류정원(柳正源, 1702~1761)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에는 10여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며 안동 지역 사회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건축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이 고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발히 활용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개요: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은 국가유산청에 의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 고택은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기사길 42(주진리 830)에 위치하며, 조선 시대에 건립된 건축물 5동(총 474㎡)과 토지(1,731㎡)를 포함하는 일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지정은 2025년 8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고택의 역사와 명칭 유래:
이 고택은 삼산(三山) 류정원(柳正源, 1702~1761) 선생의 향불천위(지역 유림이 유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거나 덕망이 높은 인물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한 신위)를 모시는 곳입니다. 류정원 선생의 아버지인 참판공 류석구가 1693년(계유년)경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330여 년간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택의 택호(집주인의 관직명이나 호, 출신 지명 등을 사용하여 그 집을 부르는 명칭)인 '삼산'은 류정원 선생이 고택의 안마루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앞산의 산봉우리 셋이 나란히 보이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삼산으로 정한 데서 유래했습니다.건축물 구성 및 특징:
고택은 안채, 사랑채, 사당, 외양간채, 대문채 등 총 5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ㅁ'자형 뜰집 형태를 보이지만, 안채와 사랑채가 별동으로 건립되어 내·외 공간 구분이 명확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안채의 경우 안방이 대청과 나란히 중심 공간을 반으로 나눠 배치되어 있어, 안동 지역의 일반적인 'ㅁ'자형 반가(班家) 건물과는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또한, 각 공간의 축조 시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지붕 형태가 단순하게 배치된 점은 건축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삼산 류정원 선생의 학문적·관료적 업적:
류정원 선생은 일생 동안 『주역(周易)』을 깊이 연구하여 『역해참고(易解參攷)』와 『하락지요(河洛指要)』 등의 중요한 저술을 남겼으며, 그의 학문적 업적은 후손들에게 계승되었습니다. 관직으로는 현감을 거쳐 사도세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대사간과 호조참의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방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선정을 베풀어 많은 칭송을 받았는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모범 사례로 11회나 등장할 정도로 당대 명망이 높았던 인물입니다.독립운동사적 가치:
이 고택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개항기와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에 10여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며 안동 지역의 사회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집안의 본거지였습니다. 이는 고택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합니다.지정 가치 요약: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은 330여 년간 이어져 온 건축물의 역사적 보존 상태와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ㅁ'자형 뜰집 형태를 보여주는 건축사적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류정원 선생의 학문적 업적 계승과 더불어,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다수를 배출하며 안동 지역 사회운동을 주도한 집안의 본거지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은 한국의 전통 가옥이 지닌 건축사적 가치와 더불어, 그 안에 깃든 인물의 학문적 업적, 그리고 국가적 위기 속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한 가문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함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고택들이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선조들의 삶과 정신, 그리고 시대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정은 이러한 복합적인 가치를 지닌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의 일환입니다.
특히, 이 고택이 330여 년간 한 가문의 역사와 함께하며 학문적 전통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그 보존의 필요성과 가치 전승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무형의 역사와 정신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자 하는 국가유산청의 명확한 정책적 배경과 목적을 보여줍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국가유산청은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고택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 및 안동시, 그리고 고택의 소유자 및 관리 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존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고택의 원형을 유지하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점검 및 보수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건축물의 특성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맞춤형 관리 방안이 적용될 것입니다.
또한, 고택이 지닌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류정원 선생의 학문 세계를 조명하는 강좌나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탐방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고택이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세부 추진 내용은 고택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목표로 합니다.
5. 기대 효과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은 여러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첫째, 고택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국가적으로 공인됨으로써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의 기반이 마련되어, 33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건축물이 후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이 고택이 지닌 류정원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독립운동가 배출이라는 역사적 서사가 널리 알려지면서, 안동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증대될 것입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은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의 성공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택이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문화 체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나아가 국가유산청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과 같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민속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미래 세대에게 풍요로운 문화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보도자료 본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