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문 동시배포) 한-튀르키예, 히타이트 문화 발상지 「퀼테페-카네시 유적」 공동 발굴조사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25년 8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와 함께 히타이트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진 「퀼테페-카네시 유적」에 대한 공동 발굴조사를 착수합니다. 이는 지난 5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실시한 지하물리탐사 및 3차원 항공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공동 발굴이며, 2024년 체결된 한-튀르키예 문화유산 분야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전체 유적의 약 3%만이 발굴된 상태에서, 이번 조사는 상부도시의 핵심 구역인 와르샤마 궁전 남동쪽을 집중적으로 탐사하여 고대 도시의 비밀을 밝히고 한국 고고학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한-튀르키예 공동 발굴조사 착수: 대한민국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NRICH)은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와 협력하여 2025년 8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퀼테페-카네시 유적」에 대한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양국 간 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의 중요한 성과이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해당 유적에 대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동 발굴입니다.
• 「퀼테페-카네시 유적」의 역사적 중요성: 「퀼테페-카네시 유적」은 기원전 3천 년경부터 로마시대까지 번성했던 고대 도시로, 특히 히타이트 제국 이전 카네시(네샤) 왕국의 수도이자 히타이트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부도시에는 왕궁과 신전이, 하부도시에는 상업 중심지이자 거주 구역인 '카룸(Karu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치: 이 유적에서 출토된 2만 3,500여 점의 설형문자 점토판(쐐기 모양의 문자가 새겨진 점토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인류 문명사에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유적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나, 현재까지 전체 면적의 약 3%만이 발굴되어 미지의 영역이 광범위하게 남아있습니다.
• 선행 조사 및 발굴 대상 구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공동 발굴에 앞서 2025년 5월 「퀼테페-카네시 유적」에 대한 지하물리탐사와 3차원(3D) 항공측량을 실시하여 유구(遺構, 고대 건축물이나 시설의 흔적)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상부도시의 중심 궁전인 '와르샤마 궁전(Waršama Sarayı)'의 남쪽과 동쪽 공간에 대한 시굴(본 발굴에 앞서 유적의 성격이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시험적인 발굴) 및 발굴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구역은 궁전 핵심부와 연결되는 요충지로, 유적과 유물의 보존 상태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물 보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주요 유물은 정밀 3차원(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로 기록하고 보존할 계획입니다. 이는 유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향후 연구 및 활용을 위한 영구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국제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이번 공동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이 2024년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체결한 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퀼테페-카네시 유적」 조사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밀라노대학교, 오카야마대학교 등 세계 주요 연구팀과의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퀼테페-카네시 유적」은 기원전 3천 년경부터 로마시대까지 번성했던 고대 도시로, 특히 히타이트 제국 이전 카네시(네샤) 왕국의 수도이자 히타이트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2만 3,500여 점의 설형문자 점토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인류 문명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체 유적 면적의 약 3%만이 발굴되어 미지의 영역이 광범위하게 남아있어 추가적인 연구와 발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한민국 국가유산청은 2024년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그 일환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이번 공동 발굴조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본 조사의 주요 목적은 인류 문명사의 중요한 미개척지인 퀼테페-카네시 유적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고대 도시의 형성 과정과 히타이트 문명의 기원을 밝히는 데 기여하고, 동시에 한국의 선진 고고학 기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이며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이는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공동 발굴조사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2025년 5월 「퀼테페-카네시 유적」에 대해 선행적으로 실시한 지하물리탐사와 3차원(3D) 항공측량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됩니다. 이 사전 조사를 통해 유구(고대 건축물이나 시설의 흔적)의 대략적인 위치와 규모를 파악하여 발굴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실제 발굴조사는 2025년 8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조사 대상 구역은 상부도시의 중심 궁전인 '와르샤마 궁전(Waršama Sarayı)'의 남쪽과 동쪽 공간입니다. 이 지역은 궁전의 핵심부와 연결되는 요충지로, 유적과 유물의 보존 상태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어 고대 도시의 생활상과 문화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굴 과정에서 확인되는 주요 유물은 정밀 3차원(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로 기록하고 보존함으로써, 유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향후 연구 및 활용을 위한 영구적인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본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간의 업무협약에 기반하며,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밀라노대학교, 오카야마대학교 등 이미 퀼테페-카네시 유적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유수 연구팀과의 국제 학술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퀼테페-카네시 유적」의 미개척 영역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확보하고, 히타이트 문명의 기원과 고대 도시의 발전 과정에 대한 새로운 학술적 지식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와르샤마 궁전 주변부 발굴을 통해 고대 왕궁의 구조와 기능을 보다 명확히 밝히고, 당시의 생활상과 사회 시스템을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을 발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한국의 선진 지하물리탐사 및 3차원 항공측량 기술, 그리고 정밀 3차원 스캐닝을 통한 유물 보존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하며 한국 고고학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일 것입니다. 나아가 세계유산 연구 및 보존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문화유산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든 성과는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래 세대에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물려주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공동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퀼테페-카네시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공동 연구 참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발굴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적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세계 주요 연구팀과의 학술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의 고고학 기술과 문화유산 보존 역량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