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 발표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발표한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요약입니다.
핵심 요약
교육부는 2025년 8월 19일(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4년에 시행한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 1'에 해당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의 8.2%인 약 35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한글햇살버스' 운영,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확대 등 성인 대상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관련 교육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주요 내용
* 조사 목적 및 개요: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는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 수준의 표본조사입니다. 2023년 측정 도구 개발 및 시범조사를 거쳐 2024년에 본 조사가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3년 주기로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 현황: 조사 결과, 디지털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경험이 부족하여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 1' 성인은 전체의 8.2%(약 350만 명)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이해와 기기 조작은 가능하나 일상생활에 활용하기에는 미흡한 '수준 2' 성인은 전체의 17.7%(약 758만 명)로, 두 수준을 합하면 전체 성인의 25.9%(약 1,109만 명)가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취약계층의 디지털 문해능력 부족 심화: '수준 1' 인구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10.0% vs 6.3%)에서, 연령이 높을수록(60세 이상 23.3%), 도시보다 농산어촌(12.7%)에서, 학력이나 소득이 낮을수록(중졸 이하 34.6%, 월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 25.9%)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성인은 10명 중 2명 이상, 중학교 졸업 학력 이하 성인은 10명 중 3명 이상이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어 디지털 격차가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 디지털 기기 활용 실태 및 어려움 경험: 우리나라 성인들은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연락'(97.0%), '일상생활 정보 검색'(84.8%), '유튜브 시청 등 여가활동'(84.4%), '온라인 쇼핑, 전자결제'(70.8%) 등 다양한 목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성인의 40.4%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경험(자주 또는 종종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은 77.7%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해 연령이 높을수록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디지털 문해교육 수요 및 참여 의향: 성인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성인은 전체의 29.9%였으며, 이들 중 62.1%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희망 이유로는 '빠른 세상 적응 및 자신감 향상'(77.6%)이 가장 높았고, '일상생활 불편 해소'(70.9%), '새로운 일 시작 준비'(17.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디지털 교육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에 대한 강한 열망과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 조사 영역 및 측정 도구: 이번 조사는 ①디지털 기본 활용(기기 조작, 콘텐츠 제작/공유), ②디지털 정보 활용(검색, 평가), ③디지털 의사소통, ④디지털 안전, ⑤디지털 기반 문제해결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반 문제해결' 영역에서는 '지도 앱 활용 길 찾기', '기차표 앱 예매', '키오스크 음식 주문', '은행 앱 송금' 등 실제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기반 측정 도구를 개발·활용하여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배경 및 목적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디지털 문해능력은 개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사회 참여를 위한 필수적인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했던 '문해'의 개념이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문해'로 확장되면서, 디지털 기기 및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한민국 성인들의 전반적인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이 증대되었습니다.이에 교육부는 국가 수준의 현황 파악 요구에 부응하여, 2023년 측정 도구 개발과 시범조사를 거쳐 2024년에 최초로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를 본 조사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본 조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디지털 능력 수준을 측정하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 정책을 수립하여 모든 성인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세부 추진 내용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평생교육 지원을 다각적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첫째, 2024년 신규 도입되어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한글햇살버스'를 확대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춘 버스가 문해교육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 지역의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쉽게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25년에는 5개 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키오스크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여 학습자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도록 돕습니다.
둘째,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기기·기술에 대한 현장실습과 체험 기회를 확대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에는 하나은행, 맥도날드와 협력하여 은행 ATM 활용법,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이용법 등을 실제 은행이나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은 학습자들이 실질적인 디지털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확대합니다. 저소득층 성인 약 85,000명과 노인(65세 이상) 약 8,000명에게 평생교육이용권을 지원하며, 30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는 'AID 커리어 점프패스'라는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을 약 10,000명에게 지원합니다. 1인당 연간 35만원이 지원되어 경제적 부담 없이 AI 및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넷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별 여건에 맞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관련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자신의 필요와 관심사에 맞는 디지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5년에는 경기 광명시의 '디지털 윤리교실', 경북 고령군의 '디지털 세상과 소통하기', 서울 광진구의 '알기 쉬운 디지털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대 효과
교육부의 이러한 정책 추진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문해능력을 향상시켜 사회 전반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글햇살버스'와 같은 찾아가는 교육은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여 지리적,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성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은 학습자들이 실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얻도록 할 것입니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저소득층 및 노년층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정책들은 모든 성인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정보화 사회의 혜택을 고루 누리며, 더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탐색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향후 계획
교육부는 이번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디지털 취약 성인의 규모와 특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성인이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는 3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국민의 요구에 맞춰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후속 조치를 강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문해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사회의 디지털 포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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