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 국립수목원에서 꽃 피워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5년 8월 19일, 우리나라 자생 희귀식물인 '해오라비난초(Habenaria radiata)'가 국립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서 아름답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중 '위급(CR)' 단계에 해당하는 해오라비난초의 이번 개화는 국립수목원의 다년간에 걸친 현지내·외 보전 연구와 인공증식 노력의 결실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자생지 훼손 등으로 위협받는 희귀식물의 안정적인 보전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합니다.

2. 주요 내용

• 해오라비난초의 국립수목원 내 개화 소식: 2025년 8월 19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 희귀식물인 해오라비난초(Habenaria radiata)가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에서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립수목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 노력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 해오라비난초의 특징 및 희귀성: 해오라비난초는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 중 '위급(CR)' 단계에 속하는 종으로, 주로 습지나 습윤한 초지에서 자생합니다. 그 꽃 모양이 마치 하늘을 나는 백로(해오라기)를 닮아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자생지 현황 및 위협 요인: 과거에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등 여러 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현재는 경기도와 전라도의 단 2개 지역에서만 관찰될 정도로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희소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빈번한 자생지 방문, 무분별한 개발, 그리고 서식지 훼손 등이 해오라비난초 자생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 국립수목원의 현지내·외 보전 노력: 국립수목원은 해오라비난초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거 해오라비난초 자생지가 있었던 수원시(일월수목원)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하여 '현지내 보전(in situ conservation, 자생지에서 직접 보호하는 방식)'과 '현지외 보전(ex situ conservation, 자생지 밖에서 인공적으로 증식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안정적인 현지외 보전 체계 확립 기여: 국립수목원은 수원 일월수목원에서의 보전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에도 해오라비난초의 자생지와 유사한 생육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종자 기내배양(씨앗을 시험관과 같은 무균 환경에서 인공적으로 발아시키고 키우는 기술)'을 통해 인공 증식한 개체를 식재함으로써, 해오라비난초의 안정적인 현지외 보전 체계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제고: 이번 국립수목원 내 해오라비난초의 개화는 다년간의 연구와 관리 노력의 결실이며, 일반 국민들에게 희귀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관람 정보: 해오라비난초는 현재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국민들이 희귀식물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해오라비난초는 그 독특하고 아름다운 형태에도 불구하고, 산림청 지정 '위급(CR)' 단계에 속하는 심각한 멸종 위기 식물입니다. 과거에는 한반도 여러 지역에서 자생했으나, 현재는 경기도와 전라도 단 두 곳에서만 관찰될 정도로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인간 활동에 의한 자생지 훼손, 무분별한 개발, 그리고 희소성으로 인한 사람들의 빈번한 방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위협받는 희귀식물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립수목원의 이번 해오라비난초 개화 소식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추진된 다년간의 보전 노력의 결과입니다. 주요 목적은 첫째, 해오라비난초와 같은 멸종 위기 희귀식물의 안정적인 '현지외 보전(ex situ conservation)' 체계를 확립하여 종의 절멸을 막고 개체 수를 증식하는 것입니다. 둘째, 인공 증식된 개체를 통해 자생지 복원 가능성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셋째, 일반 국민들에게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자생식물에 대한 관심과 보호 의식을 고취하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국립수목원은 해오라비난초의 보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을 추진해왔습니다. 첫째, '현지내 보전(in situ conservation)'과 '현지외 보전(ex situ conservation)'을 병행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현지내 보전은 식물이 원래 자라는 서식지에서 직접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 과거 해오라비난초가 자생했던 수원시의 일월수목원에 대체 서식지를 조성하여 해당 지역의 생육 환경을 복원하고 관리했습니다.

둘째, 현지외 보전의 일환으로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에 '희귀특산식물보존원'을 조성하고, 해오라비난초의 자생지와 유사한 습윤한 초지 환경을 인공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진보는 '종자 기내배양' 기술의 활용입니다. 종자 기내배양은 식물의 씨앗을 시험관이나 페트리 접시와 같은 무균 환경에서 영양분을 공급하며 인공적으로 발아시키고 성장시키는 기술로, 대량 증식과 유전적 다양성 보존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국립수목원은 이 기술을 통해 해오라비난초 개체를 인공적으로 증식시킨 후, 이를 조성된 전시원에 식재하여 안정적인 개체군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추진 내용은 국립수목원의 전문 연구 인력(연구사 김영재, 장현도 등)이 다년간에 걸쳐 수행한 연구와 관리 노력의 결과이며, 이를 통해 희귀식물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보전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해오라비난초의 국립수목원 내 개화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멸종 위기에 처한 해오라비난초의 안정적인 '현지외 보전' 체계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종의 절멸을 막고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둘째, 국립수목원 방문객들에게 해오라비난초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희귀식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식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셋째, 국립수목원의 다년간에 걸친 연구와 인공증식 기술의 성공을 대외적으로 알림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식물 보전 연구 분야에서 국립수목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른 희귀식물 보전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전반에 대한 보호 의식을 고취하고,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수목원은 이번 해오라비난초 개화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생 희귀식물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해오라비난초와 같이 우리나라 희귀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자생식물의 보전을 위한 연구와 현지내·외 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해오라비난초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 위기 식물 종에 대한 보전 연구를 확대하고, 인공증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개체군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국민들이 희귀식물을 더 쉽게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