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총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한 1,75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액은 1.7% 감소한 1,543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등 모든 재화 성질에서 고르게 증가하며 6.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여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전기전자 및 운송장비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3.4%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 수출은 9.3% 감소하는 등 기업 규모 및 산업별로 상이한 무역 동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37.8%로 전년 동분기 대비 0.4%p 상승하여 소수 대기업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소폭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주요 내용

• 전체 무역액 및 교역기업 수 현황:
  2025년 2분기 대한민국의 총 수출액은 1,752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총 수입액은 1,543억 달러로 1.7% 감소했습니다. 이는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며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합니다.
  교역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도 증가했습니다. 수출기업 수는 68,582개로 전년 동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수입기업 수는 155,779개로 1.9% 증가하여 전반적인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기업규모별 수출액 동향:
  모든 기업 규모에서 수출액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액은 소비재(16.1% 증가), 원자재(5.9% 증가), 자본재(1.3% 증가) 등 모든 재화 성질에서 고르게 증가하며 6.3%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자본재와 소비재 증가에 힘입어 3.7% 증가했으며, 대기업 수출액은 자본재 수출 호조로 0.5% 증가했습니다.

• 기업규모별 수입액 동향:
  수입액은 기업 규모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기업 수입액은 원자재와 소비재 감소(각각 13.1%, 4.5% 감소)로 인해 5.4% 줄어든 반면, 중견기업 수입액은 IT부품, 기계류, 내구소비재 등 자본재와 소비재 증가에 힘입어 4.3% 늘었습니다. 중소기업 수입액 역시 내구소비재, IT부품, IT제품 등 소비재와 자본재 증가에 힘입어 3.6% 증가했습니다.

• 산업별 무역액 동향:
  수출 측면에서는 광업 및 제조업을 포괄하는 광제조업이 전기전자(9.7% 증가) 및 운송장비(2.1% 증가) 분야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3.4% 증가했습니다. 운수창고업 및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 기타 산업도 7.3% 증가하며 수출 다변화에 기여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 수출은 9.3% 감소하여 해당 산업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수입 측면에서는 광제조업이 석유화학 및 금속제품 감소로 3.8% 줄었으나, 도소매업과 기타 산업은 각각 1.7%, 2.6% 증가했습니다. 특히 광제조업 내에서는 전자통신 분야의 수입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화학제품, 1차 금속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감소한 것이 전체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재화 성질별 무역액 동향:
  상품의 주된 용도에 따라 분류되는 재화 성질별 무역액을 살펴보면, 수출은 자본재가 IT부품(14.4% 증가) 및 수송장비(17.5% 증가) 증가에 힘입어 8.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원자재는 화학공업제품 및 광산물 감소로 6.0%, 소비재는 내구소비재 감소로 3.8% 각각 줄었습니다.
  수입은 자본재가 9.0%, 소비재가 1.1% 증가했으나, 원자재는 광산물 및 화학공업제품 감소로 10.3% 줄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및 국내 산업 수요 변화가 수입 구조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 주요 국가/권역별 무역액 동향:
  수출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에서 감소했으나, 동남아(7.5% 증가), EU27(12.1% 증가), 독립국가연합(29.9% 증가) 등에서 늘어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동남아(5.5% 증가), 미국(5.6% 증가), 일본(9.1% 증가) 등에서 늘었으나, 중동(25.5% 감소), 중국(0.9% 감소), EU27(2.1% 감소) 등에서 줄어 전체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중동으로부터의 수입 감소는 대기업의 원자재 수입 감소와 연관성이 높습니다.

• 무역 집중도 변화:
  2025년 2분기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37.8%로 전년 동분기 대비 0.4%p 상승하여, 소수 대기업에 의한 수출 의존도가 소폭 심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특정 대기업의 수출 실적이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29.0%로 1.3%p 하락했으며, 상위 100대 기업의 집중도도 수출과 수입 모두 소폭 하락하여 무역 주체가 다소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본 보도자료는 관세청의 무역통계 자료와 통계청의 기업통계 자료를 연계하여 작성된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의 2025년 2분기 잠정 결과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총량적인 무역 통계만으로는 기업 규모, 산업, 종사자 규모 등 다양한 기업 특성별로 무역 현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기업 단위의 상세한 무역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하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통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는 단순히 수출입 총액을 넘어, 어떤 기업들이 어떤 품목을 누구와 교역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특정 산업이나 기업 규모에 맞는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력을 평가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관세청이 보유한 품목코드, 상대 국가, 무역액 등의 무역자료와 통계청이 보유한 산업, 기업규모, 종사자규모 등의 기업자료를 '사업자등록번호'를 연계키(linkage key)로 활용하여 통합 분석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법』 등 국내 관계 법령에 따라 기업규모를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으로 구분하고,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적용하여 기업의 주된 산업활동을 기준으로 산업을 분류합니다. 재화 성질별 분류는 통관 시점의 주된 용도에 따라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등으로 구분됩니다.

자료 이용 시 유의할 점으로는, 기업 특성 정보(기업규모, 산업 등)는 통계 작성 시점보다 2년 전의 자료를 활용하며, 무역자료는 익년 확정됨에 따라 최근 2년 전까지의 자료는 잠정치(preliminary, p)로 표기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통계의 신속한 발표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과거 자료의 일부 수치는 사업자등록자료 산업분류 갱신 등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계표 내의 합계는 수치의 반올림으로 인해 일부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통계는 통계청과 관세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작성되며,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대중에 공개됩니다.

5. 기대 효과

본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대한민국 무역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기반한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특정 기업 규모의 무역 활동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약 6만 8천여 개의 수출기업과 15만 5천여 개의 수입기업을 포함한 국내 모든 교역 기업들에게 직간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산업별, 재화 성질별, 교역 국가별 상세 분석을 통해 국내 산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공급망 안정화 및 신시장 개척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공하여 국가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정부의 무역 정책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국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6. 향후 계획

이번에 발표된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 http://kosis.kr)을 통해 일반 국민과 연구자, 정책 입안자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여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시의적절한 분석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정부의 무역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무역 관련 연구 및 정책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통계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또한, 통계의 정확성과 시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연계 및 분석 기법 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