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 발전단가 인하, 분산전원 유도효과 지속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2025년 8월 14일, '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총 1,355GWh 규모의 52개 발전소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수소발전 도입 이후 발전단가 지속 하락과 분산형 전원 확대를 성공적으로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낙찰된 설비들은 20MW 이하의 소규모 분산형 전원으로, 88%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위치하여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 사업자는 약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7년경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 2025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개요 및 결과: 2025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총 3,137GWh 규모에 77개 발전소가 참여하여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355GWh 규모의 52개 발전소가 낙찰자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당초 입찰 개설 물량인 1,300GWh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장의 활발한 참여와 경쟁을 입증합니다.

• 지속적인 발전단가 인하 추세: 이번 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하며 2023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도입 이래 지속적인 가격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경쟁 입찰 방식이 발전사업자 간 효율 경쟁을 촉진하여 전력 생산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분산형 전원 확대 및 지산지소 효과: 낙찰된 모든 사업은 20MW 이하의 소규모 설비로 구성되어, 분산형 전원 확대라는 정책 목표에 부합했습니다. 특히, 낙찰 물량의 88%(발전량 기준)가 전력 수요가 높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집중 배치되어, 전력 생산과 소비가 한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분산전원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송전 손실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수소발전 기술 다양화 및 경쟁 확대: 이번 입찰에서는 낙찰된 발전설비의 종류가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다양화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연료전지 외에도 수소터빈, 수소엔진 등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이 시장에 참여하고 경쟁하면서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술 간 경쟁 심화는 장기적으로 수소발전 기술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낙찰 사업자들의 상업운전 개시 계획: 이번에 최종 선정된 52개 사업자들은 향후 약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경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 준비 기간 동안 관련 인허가 취득, 발전 설비 구축 및 시운전 등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게 됩니다. 이로써 2027년부터는 안정적인 수소 기반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 개념: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예: 암모니아)을 연료로 사용하여 생산된 전기를 구매하고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이 시장은 한국전력공사, 구역전기사업자, 그리고 RE100 기업(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기업)과 같은 자발적 구매자들에게 수소 기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수소발전 시장의 구분: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사용 연료의 종류에 따라 '일반수소 발전시장'과 '청정수소 발전시장'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개질수소(천연가스 등에서 추출한 수소)나 부생수소(산업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하여 분산형 전원 확대를 목표로 주로 연료전지 발전에 중점을 둡니다. 반면,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NG-수소 혼소(액화천연가스와 수소를 함께 태움)나 석탄-암모니아 혼소 등 청정수소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4년 5월에 처음 개설되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수소 경제를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6월 처음 개설된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제도의 주요 목적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구매하고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의 활용을 확대하고 국가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대규모 중앙집중식 발전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 수요지 인근에 소규모 발전 설비를 분산 배치하는 '분산형 전원'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합니다. 분산형 전원은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를 가깝게 함으로써 송전망 건설 부담을 줄이고, 특정 지역에 전력 공급이 집중되는 위험을 분산시켜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의 시장 참여를 유도하여 기술 경쟁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수소발전 단가를 인하하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방향 아래 전력거래소가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으로서 주관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입찰은 2025년 5월 9일 공고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입찰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이후 7월 중 입찰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최종 낙찰자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의 심도 있는 의결을 거쳐 8월 14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입찰에서는 총 3,137GWh 규모의 발전량에 대해 77개 발전소가 참여했으며, 이는 당초 2025년 일반수소 발전시장 개설 물량인 1,300GWh/년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였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경쟁률 2.4대 1을 뚫고 1,355GWh 규모의 52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습니다. 낙찰된 사업자들은 20MW 이하의 소규모 설비로, 대부분 수도권 및 광역시에 위치하여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들은 2027년경 상업운전을 목표로 향후 2년간 인허가 및 설비 구축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발전단가 인하 추세가 지속됨으로써 수소발전의 경제성이 향상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수도권 및 광역시에 집중된 소규모 분산형 전원의 확대는 전력 수요가 많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여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입니다. 이는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경감하고, 특정 발전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셋째,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의 참여와 경쟁은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소 기반 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이번에 선정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들은 2027년경 상업운전을 목표로 인허가 및 설비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일반수소 발전시장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중점을 둔 '청정수소 발전시장'의 2025년 입찰 결과도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소발전 시장의 다각화와 확대가 지속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통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