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통계청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2분기 대한민국 무역은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총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한 1,75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액은 1.7% 감소한 1,543억 달러였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이 6.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중견기업은 수출 3.7%, 수입 4.3% 모두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잠정 결과는 2025년 8월 14일 통계청과 관세청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기업 규모별, 산업별, 재화 성질별 등 세부적인 무역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 총 무역액 및 교역기업 수 현황: 2025년 2분기 총 수출액은 1,752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543억 달러로 1.7% 감소했습니다. 교역에 참여한 기업 수는 수출기업이 68,582개로 2.5% 증가했고, 수입기업은 155,779개로 1.9% 증가하여 전반적인 교역 활동 기업 수가 늘어났음을 보여줍니다.

• 기업규모별 무역액 동향: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수출이 6.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견기업은 수출 3.7%, 수입 4.3% 모두 증가하며 활발한 무역 활동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수출이 0.5% 소폭 증가했으나, 수입은 5.4% 감소하여 전체 수입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화 성질별로는 대기업 수출은 자본재가, 중견기업 수출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중소기업 수출은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산업별 무역액 동향: 산업별로는 광제조업(광업 및 제조업) 수출이 전기전자 및 운송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3.4% 증가했으며,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을 포함하는 기타 산업의 수출도 7.3%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 수출은 9.3% 감소했습니다. 수입의 경우 광제조업은 3.8% 감소했으나, 도소매업과 기타 산업은 각각 1.7%, 2.6% 증가했습니다.

• 재화 성질별 무역액 동향: 재화의 성질(용도)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 선박 등 IT부품 및 수송장비 중심의 자본재가 8.3%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으나, 화학공업제품, 광산물 등 원자재(-6.0%)와 내구소비재 등 소비재(-3.8%)는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기계류, IT부품 등 자본재(9.0%)와 내구소비재 등 소비재(1.1%)가 증가한 반면, 광물성 연료, 화학공업제품 등 원자재는 10.3% 감소했습니다.

• 주요 국가·권역별 무역액 동향: 주요 국가 및 권역별로는 동남아(수출 7.5%, 수입 5.5%), EU27(유럽연합 27개국, 수출 12.1%), 독립국가연합(CIS, 수출 29.9%, 수입 4.4%) 등으로의 수출입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수출 -5.2%), 중국(수출 -2.6%, 수입 -0.9%), 일본(수출 -4.0%)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하거나 수입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교역유형 및 교역국가 수별 무역액 동향: 수출과 수입을 모두 하는 '양방향 교역' 기업의 수출은 3.4% 증가한 반면, 수출만 하거나 수입만 하는 '단방향 교역' 기업의 수출은 15.1% 감소했습니다. 교역국가 수별로는 1~9개국 및 20개국 이상 교역 기업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무역집중도: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총 수출액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는 37.8%로 전년 동분기 대비 0.4%p 상승하여 수출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수입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29.0%로 1.3%p 하락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단순한 총 무역액 통계를 넘어, 국내 기업의 규모, 산업, 종사자 수 등 다양한 특성에 따라 무역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통계청의 기업통계 자료와 관세청의 무역통계 자료를 사업자등록번호를 연계키(linkage key, 서로 다른 데이터를 연결하는 고유 식별자)로 활용하여 결합함으로써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특정 기업군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 산업별 무역 구조의 변화, 그리고 기업 규모별 무역 활동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정부가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무역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들이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 특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수립할 때 이 통계가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무역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통계청의 기업통계와 관세청의 무역통계를 사업자등록번호를 기반으로 연계하여 작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규모는 '중소기업법' 등 국내 관련 법령을 기준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구분하며, 산업 분류는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를 따릅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통계 작성의 일관성을 위해 산업 활동의 종류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국가 통계 기준입니다. 기업이 여러 산업 활동을 하는 경우 주된 활동을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통계 작성 시, 기업 특성 정보(기업규모 등)는 2년 전 자료를 활용하고, 무역 자료는 익년 확정되므로 최근 2년 전까지의 자료는 '잠정(preliminary)'으로 표기됩니다. 이는 데이터 수집 및 정제에 필요한 시간 때문이며, 추후 확정된 데이터로 갱신될 수 있습니다. 재화의 성질별 분류는 통관 시점의 주된 용도를 기준으로 하며, 수치의 반올림으로 인해 통계표 내의 합계와 일부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보도자료에 수록된 모든 자료는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 http://kosis.kr)을 통해 일반 국민과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됩니다.

5. 기대 효과

이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국내 무역 동향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보다 정교한 정책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업 규모별, 산업별, 재화 성질별 등 세분화된 데이터를 통해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 특정 산업 육성 전략, 수출 품목 다변화 방안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 이들을 위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거나, 특정 산업의 수출 부진 원인을 심층 분석하여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은 자신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기업들의 무역 성과를 비교 분석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기관과 학계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무역 구조와 성장 동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학술적,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통계청과 관세청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매 분기 정기적으로 발표하여 국내 무역 동향에 대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향후에는 통계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연계 및 분석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새로운 기업 특성 지표를 발굴하여 통계의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통계를 기반으로 한 심층 분석 보고서 발간이나 맞춤형 데이터 제공 서비스 등을 통해 정책 입안자, 기업, 연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무역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미래 무역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