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마늘에 육묘 기술 적용' 생산 기간 줄고, 비용 아끼고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에서 2025년 8월 11일 발표한 보도자료 '씨마늘에 육묘 기술 적용' 생산 기간 줄고, 비용 아끼고'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8월 11일, 마늘종에 달리는 작은 눈(주아)을 활용하여 씨마늘을 육묘(모종으로 키우는 기술)한 뒤 밭에 아주심기(정식)하는 새로운 재배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 2년이 소요되던 씨마늘 생산 기간을 1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농가의 씨마늘 구매 비용을 10아르(a)당 약 298만 원 절감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홍산'과 '대서'와 같은 주요 품종에 적용 가능하며, 질 좋은 씨마늘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마늘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씨마늘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씨마늘 생산 기간 획기적 단축: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기술은 씨마늘 생산에 필요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기존 방식은 마늘종의 눈(주아)을 심으면 이듬해 쪽이 갈라지지 않은 외통마늘(단구)이 생산되고, 이 외통마늘을 다시 심어야 비로소 정상적인 쪽마늘(인편마늘)을 얻을 수 있어 총 2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육묘 기술을 적용하면 1년 만에 인편마늘 형태의 씨마늘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이 기술은 농가의 씨마늘 구매 비용을 크게 절감합니다. 10아르(a) 면적을 기준으로, 시중에서 외통마늘을 구매하여 재배하는 대신 마늘 눈(주아)을 육묘하여 씨마늘을 생산할 경우 약 298만 원의 외통마늘 구매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25년 기준 '홍산' 품종의 중간 크기 외통마늘 1kg(약 250개)이 2만 5천 원 정도인 점을 고려한 추정치입니다.
- '홍산' 및 '대서' 품종 적용 가능성 확인: 연구진은 국내에서 널리 재배되는 마늘 품종 중 작은 마늘 눈(주아)이 여러 개 형성되는 '홍산'(0.015~0.06g)과 '대서'(0.02~0.07g) 품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재배 조건에서 외통마늘이 아닌 정상적인 인편마늘이 생산됨을 확인하여, 해당 품종에 대한 기술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 육묘 및 아주심기 재배 과정 확립: 새로운 재배 기술은 평균 0.03~0.035g 정도의 중간 크기 주아를 선별하여 상온 또는 15℃에서 15일 또는 30일간 저장한 뒤, 9월 하순경 모종 틀에 파종하여 모종을 기르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이후 11월 초에 밭에 아주심기(정식)를 진행하고, 이듬해 6월에 씨마늘을 수확하는 방식으로 재배 주기를 확립했습니다.
- 월동 부직포 피복의 효과: 실험 결과, 겨울나기 전 밭에 부직포를 덮어준 처리구는 부직포를 덮지 않은 경우보다 마늘의 생육 상태가 현저히 좋았으며, 수확 시 마늘 무게도 20~60%가량 더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씨마늘의 품질과 수확량을 높이는 중요한 재배 관리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질 좋은 씨마늘 확보 및 수확량 증대: 마늘은 영양번식 작물로 씨마늘을 반복해 심으면 바이러스 감염이 누적되어 수확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주아를 활용한 육묘 기술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적은 건강한 씨마늘을 생산할 수 있게 하여, 결과적으로 마늘의 수확량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 씨마늘 수급 안정 및 자급률 향상: 이번 기술은 씨마늘 생산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질 좋은 씨마늘을 공급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국내 씨마늘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씨마늘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3. 배경 및 목적
마늘은 우리나라 식생활에서 필수적인 작물이며, 영양번식(씨앗이 아닌 마늘쪽이나 주아 등 영양기관으로 번식)을 통해 재배됩니다. 그러나 씨마늘을 반복적으로 심을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누적되어 마늘의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종에 달리는 작은 구슬 모양의 눈, 즉 '주아(珠芽)'를 활용하여 씨마늘을 얻는 방법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주아 재배 방식은 비효율적인 재배 주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아를 심으면 그 이듬해에는 쪽이 나뉘지 않은 '외통마늘(단구)'이 생산되고, 이 외통마늘을 다시 심어야 비로소 우리가 흔히 보는 쪽이 갈라진 '인편마늘(분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최소 2년의 재배 기간을 필요로 했으며, 특히 '홍산'이나 '대서'와 같이 큰 주아가 잘 생기지 않는 품종의 경우 2년 재배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긴 재배 기간은 농가의 생산 효율성을 저해하고, 씨마늘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생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중에서 외통마늘을 직접 구매하여 재배하기도 했으나, 이는 높은 구매 비용으로 인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마늘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신기술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씨마늘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농가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둘째, 씨마늘 구매 비용을 절감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것입니다. 셋째,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건강하고 질 좋은 씨마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마늘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는 국내 씨마늘 자급률을 높여 마늘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마늘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는 씨마늘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마늘종 눈(주아) 육묘·아주심기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실증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0.1g 이하의 매우 작은 마늘 눈(주아)을 활용하여 모종을 기른 뒤 밭에 옮겨 심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널리 재배되며 작은 주아가 많이 형성되는 '홍산'과 '대서' 품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에서는 평균 0.03~0.035g 정도의 중간 크기 주아를 선별하여 사용했습니다. 이 주아들을 상온 또는 15℃의 조건에서 15일 또는 30일간 저장한 후, 9월 하순경 모종 틀에 파종하여 약 한 달 반 동안 모종으로 육성했습니다. 충분히 자란 모종은 11월 상순경 노지에 아주심기(정식)를 진행했으며, 이듬해 6월에 최종적으로 씨마늘을 수확하는 재배 주기를 확립했습니다.
특히, 겨울철 마늘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도 병행되었습니다. 월동 기간 동안 부직포를 덮어주는 처리구를 운영한 결과, 부직포를 덮지 않은 대조구에 비해 마늘의 생육 상태가 현저히 좋았으며, 수확된 마늘의 무게도 20%에서 최대 60%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부직포 피복이 겨울철 저온 피해를 줄이고 생육을 촉진하여 씨마늘의 품질과 수확량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했습니다. 모든 실험 조건에서 외통마늘이 아닌 정상적인 인편마늘이 생산됨을 확인하여, 이 기술이 1년 만에 질 좋은 씨마늘을 생산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에 개발된 씨마늘 육묘 기술은 국내 마늘 재배 농가와 마늘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긍정적이고 다각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가장 큰 효과는 씨마늘 생산 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절반 이상 단축함으로써 농가의 토지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연간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경제적인 측면에서 농가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10아르(a)당 약 298만 원에 달하는 외통마늘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씨마늘 확보에 드는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농가의 순이익 증대로 이어져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건강한 씨마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마늘의 수확량을 증대시키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질 좋은 씨마늘은 병해충에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여 최종 수확물의 상품성을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넷째, 국내 씨마늘 자급률을 높여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안정적인 씨마늘 공급은 마늘 생산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곧 소비자에게도 안정적인 마늘 공급으로 이어져 시장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술은 특히 '홍산', '대서' 등 특정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마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된 혁신적인 씨마늘 육묘 기술이 실제 농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 설명회, 현장 시범 재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기술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씨마늘 생산 과정에서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더욱 줄이기 위한 후속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특히, 씨마늘의 파종 및 아주심기(정식) 과정에 필요한 기계화 기술을 병행 개발하여, 대규모 재배 농가에서도 효율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계화 기술 개발은 인력난을 겪는 농촌 현실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보급을 통해 국내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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