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로 전기 생산한다! 연내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마련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가축분뇨로 전기 생산한다! 연내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 정부는 2025년 8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 공동기획단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전환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원 확대를 목표로 하며, 연내(2025년 말)까지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는 축산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가축분뇨의 에너지 자원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재생에너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주요 내용

•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 출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지자체, 발전사, 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이 2025년 8월 12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기획단은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여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의 품질 개선, 수요처 및 생산설비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입니다.

• 고체연료화의 중요성 및 다각적 효과: 가축분뇨는 기존에 퇴비나 액비(액체 비료)로 주로 활용되었으나, 악취 발생과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로 처리 방식의 다각화가 요구되어 왔습니다. 고체연료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퇴비·액비화 대비 온실가스 감축, 수질 개선, 축산 환경 개선, 그리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시험 발전 성공 및 당면 과제: 정부는 이미 농협,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 고체연료 시험 발전에 성공하여 산업적 활용 가능성과 초기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해서는 염소 등 발전 설비의 부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 저감을 통한 품질 개선, 고체연료 품질 기준의 합리화, 그리고 생산시설의 신속한 구축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에너지 분야의 기대와 요구사항: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사 등 에너지 분야 참여 기관들은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아 안정적이지 못한 특성)이 있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서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량 사용을 위해 발전설비 보완과 함께 열량(연료가 내는 에너지 양) 및 제형(연료의 형태) 등 고체연료 품질 기준의 합리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농업 분야의 평가와 건의사항: 농협 및 지자체 등 농업 분야에서는 가축분뇨를 지역 내에서 에너지화하는 방식이 자원 순환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는 의미 있는 대안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현행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의 품질 기준을 가축분뇨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점과 높은 시설비 및 운영비 부담을 지적하며, 법령상 품질 기준의 합리화와 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습니다.

• 2030년 목표 설정: 공동기획단은 2030년까지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핵심 자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가축분뇨 처리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통해 지역 단위의 에너지 자립화를 모색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포함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가축분뇨는 오랜 기간 퇴비나 액비(액체 비료) 형태로 농경지에 활용되어 왔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함께 메탄, 아산화질소 등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특히 축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가축분뇨 발생량도 증가하여 기존 처리 방식만으로는 환경 부하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 방식의 다각화와 친환경적 전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가축분뇨를 단순히 폐기물이 아닌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화' 방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정책의 주된 목적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가공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수질 오염을 줄이며, ▲축산 농가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석탄 등 수입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풍력과 같은 간헐성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저탄소 전환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는 올해 초부터 다부처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및 개발) 기획과 함께 고체연료 활성화 방향 설정 등 기반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사전 작업을 바탕으로 2025년 8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 4층 대회의실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의 착수 회의(Kick-off 회의)가 개최되며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공동기획단은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농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등 중앙부처와 경북, 전북, 전남 등 지자체, 농협,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생산 및 활용 기관, 그리고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축산환경관리원 등 유관기관 및 우송대학교와 같은 연구기관까지 총 18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고체연료의 품질 개선 방안, 수요처 확보, 생산설비 확충, 그리고 법령상 품질 기준 합리화 및 농가 지원 확대 방안 등 광범위한 과제를 논의하며, 연내(2025년 말)까지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는 환경, 에너지, 축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온실가스(메탄, 아산화질소 등)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수질 오염을 개선하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바이오매스(생물체를 이용한 에너지원) 기반의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유연탄 등 고가의 수입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간헐성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여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부담을 경감하고, 농장 내 위생 환경을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축산 경영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단위의 자원 순환 경제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향후 계획

공동기획단은 이번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내(2025년 말)까지 최종 도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관련 규제 개선, 그리고 농가 및 생산 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적기에 추진하여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대한민국의 핵심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는 것입니다. 환경부는 특히 이번 공동기획단이 가축분뇨를 '퇴비'에서 '에너지'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통해 지역 단위의 에너지 자립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