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 천적 보호 노력으로 '친환경 농업 확대' 기반 쌓는다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에서 2025년 8월 10일 발표한 보도자료의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8월 10일, 노지 콩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나방류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이라는 두 가지 우수 토착 천적(특정 해충을 잡아먹거나 기생하여 해충의 수를 줄이는 생물)의 국내 지역별·시기별 분포를 확인하고, 이들이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유충(곤충의 애벌레 단계)에 최대 60%까지 자연 기생하는 것을 2024년 전국 7개 도 14개 시군 조사에서 밝혀냈습니다. 또한, 이들 천적에 대한 살충제 16종의 독성을 평가하여, 천적 보호를 위한 저독성 약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친환경 농업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토착 천적 2종의 국내 분포 및 기생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은 노지 콩 재배지에서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등 나방류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우수 토착 천적 '긴등기생파리(Exorista japonica)'와 '예쁜가는배고치벌(Meteorus pulchricornis)'의 국내 지역별·시기별 분포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이들 천적은 나방류 해충의 유충에 알을 낳아 기생하며 해충을 죽임으로써 방제 효과를 나타냅니다.
- 높은 자연 기생률 실증: 2024년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전국 8개 도 16개 시군(강원도 제외 7개 도 14개 시군)의 콩 재배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토착 천적 2종이 파밤나방 및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에 자연적으로 기생하는 확률이 최대 6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토착 천적의 실제적인 해충 방제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 살충제 16종의 천적 독성 평가: 국내 노지 콩 재배지에서 토착 천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시판 중인 살충제 16종이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에 미치는 독성 정도를 국제생물적방제기구(IOBC)의 기준(사충률 25% 미만은 저독성, 75% 이상은 고독성)에 따라 평가했습니다.
- 천적 보호를 위한 살충제 사용 지침 제시: 독성 평가 결과, 아크리네스린을 제외한 15종의 살충제가 긴등기생파리에 대해 저독성(사충률 25%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예쁜가는배고치벌에는 8종이 저독성이었으나, 아크리네스린과 디노테푸란은 고독성(사충률 75% 이상)으로 확인되어, 천적 보호를 위해서는 고독성 약제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 심각한 나방류 해충 피해 및 방제 어려움: 노지 콩 재배지에서는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등 나방류 해충이 6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연 4~5회 이상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활동 기간이 5월부터 11월까지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특히 3령(유충의 발육 단계 중 세 번째) 이상의 유충은 약제 내성과 저항성이 강해 화학적 방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연계: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 박희수 과장은 이번 연구가 국내 노지 콩 재배지에 토착 천적 정보를 제공하고 천적에 저독성인 약제 사용을 제안함으로써, 토착 천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 농업 확대 정책에 맞춰 노지 맞춤형 천적 이용 친환경 농업기술을 체계화하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연구는 노지 콩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나방류 해충으로 인한 심각한 농업 피해와 기존 화학적 방제의 한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배경으로 합니다.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은 콩잎을 갉아먹는 것은 물론, 인근 고추 재배지나 온실로 침입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유발합니다. 특히 이들 해충의 유충은 기후변화로 인해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3령 이상의 유충은 살충제에 대한 내성과 저항성이 강해져 화학 농약만으로는 효과적인 방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농업 생산성 저하뿐만 아니라, 과도한 농약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 및 농산물 안전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의 핵심 목적은 화학 농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에 자생하는 토착 천적을 활용하여 해충을 생물학적으로 제어하고, 천적에 해를 덜 주는 저독성 살충제를 선별하여 천적의 활동을 보호함으로써, 농업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친환경 농업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농업 환경을 보전하며,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친환경 농업 확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는 이번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연구 및 추진 내용을 수행했습니다. 첫째,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8개 도 16개 시군에 걸쳐 노지 콩 재배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를 통해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에 기생하는 토착 천적인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의 국내 지역별 분포 현황과 자연 기생률을 면밀히 파악했습니다. 특히, 강원도를 제외한 7개 도 14개 시군에서 최대 60%에 이르는 높은 자연 기생률을 확인하여 이들 천적의 실질적인 방제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둘째, 토착 천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국내 노지 콩 재배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살충제 16종에 대한 독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이 평가는 국제생물적방제기구(IOBC)의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각 살충제가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에 미치는 사충률(죽은 비율)을 분석하여 저독성, 약한 독성, 보통 독성, 고독성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천적 보호에 유리한 저독성 약제 목록을 확보하고, 고독성 약제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천적 활용 및 약제 선택 정보를 제공하여, 친환경적인 해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농촌진흥청의 토착 천적 보호 노력은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화학 농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토착 천적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는 농약 잔류 문제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농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천적 보호를 통해 농경지 내 유익한 생물들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셋째,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해충 방제를 위한 고가의 화학 농약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넷째, 약제 내성 해충의 출현을 억제하고 방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제 저항성이 강한 3령 이상의 나방류 유충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방제 실패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친환경 농업 확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국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지 콩 재배지 맞춤형 천적 이용 친환경 농업기술을 체계화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토착 천적의 대량 증식 및 보급 기술을 개발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천적 활용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한, 천적 친화적인 농법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하여 농업인들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콩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작물에서도 토착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화학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립하여,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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