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 액' 상용화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세계 최초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 액' 상용화'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제놀루션이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 액'을 개발하고, 2024년 6월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25년 8월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RNA 간섭(RNAi) 기술을 활용하여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의 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꿀벌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이는 2009년 국내 토종벌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양봉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온 낭충봉아부패병으로부터 꿀벌 개체수를 보호하고, 나아가 농업 생산성 증대와 생태계 균형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1. 세계 최초 유전자치료제 상용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제놀루션의 공동 연구 성과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치료제인 '허니가드-R 액'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치료제는 2024년 6월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성공적으로 획득했으며, 2025년 8월 13일 조간 보도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 및 농가 공급 시작을 알렸습니다.2. 낭충봉아부패병의 심각성: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애벌레에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번데기가 되기 전 폐사하게 만드는 높은 감염력과 심각한 피해를 유발합니다. 국내에서는 2009년 토종벌에서 최초 발생한 이래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2011년에는 약 42만 봉군 중 75% 이상이 감소하는 등 양봉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농가들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 질병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3. RNA 간섭 기술 적용:
‘허니가드-R 액’은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기술을 핵심 원리로 활용합니다. 이는 이중가닥 RNA(double-stranded RNA, dsRNA)를 꿀벌에게 투여하면 꿀벌 체내에서 작은 간섭 RNA(siRNA)로 분해되어,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의 생존과 복제에 필수적인 특정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질병을 억제하고 꿀벌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식입니다.4. 탁월한 질병 감소 효과 확인:
이 유전자치료제는 2019년부터 6년간 긴급방역용으로 현장에 지원되어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실제 적용 결과, 낭충봉아부패병 발생률을 96.2% 감소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 질병 억제 및 꿀벌 개체수 보호에 매우 효과적임이 확인되었습니다.5. 기술적 한계 극복 및 상용화 성공:
RNA 간섭 기술 기반 유전자치료제는 그동안 체내 전달 방식, 투여의 제약, 경제적인 생산 방식 등 상용화에 여러 기술적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검역본부와 ㈜제놀루션은 꿀벌의 생리학적 특성을 활용하여 설탕물에 섞어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전달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물질인 이중가닥 RNA의 효율적인 대량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여 세계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6. 공공-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
이번 유전자치료제 상용화는 공공 연구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민간 기업인 ㈜제놀루션이 긴밀히 협력하여 이뤄낸 대표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 성과입니다. 이는 생명공학 기반의 혁신 기술이 꿀벌 바이러스 질병 대응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7. 국내외 시장 확대 추진:
현재 ‘허니가드-R 액’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어 국내 양봉 농가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제놀루션은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조달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나아가 해외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어 글로벌 꿀벌 질병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배경 및 목적
꿀벌은 꿀 생산뿐만 아니라 주요 작물의 수분(受粉)을 매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 생산성과 생태계 균형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2009년 국내 토종벌에서 처음 확인된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애벌레를 폐사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2011년에는 국내 꿀벌 봉군의 75% 이상이 감소하는 등 양봉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생태적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재하여 양봉 농가들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개체수 감소를 막고 국내 양봉산업을 보호하며, 나아가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절실한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본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 최초의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함으로써, 꿀벌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양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기업인 ㈜제놀루션과의 긴밀한 공동 연구 협력을 통해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RNA 간섭(RNAi) 기술을 활용하여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치료 원리를 확립했습니다. RNA 간섭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생명공학 기술로, 질병 유발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RNA 간섭 기술의 상용화를 가로막았던 체내 전달의 어려움과 경제적인 대량 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꿀벌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설탕물과 혼합해 경구 투여하는 방식을 개발하여 전신에 효과가 전달되도록 했으며, 핵심 물질인 이중가닥 RNA의 효율적인 대량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6월, '허니가드-R 액'은 세계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하였고, 2025년 8월부터는 양봉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5. 기대 효과
‘허니가드-R 액’의 상용화는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꿀벌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직접적으로 양봉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경감하고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며, 나아가 꿀벌이 매개하는 주요 작물의 수분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인 꿀벌의 건강을 보호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유지와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혜 대상은 국내 약 4만여 양봉 농가와 꿀벌을 통해 수분되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허니가드-R 액’의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제놀루션은 현재 조달등록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더욱 많은 양봉 농가들이 이 치료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해외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어, 한국의 선진 꿀벌 질병 관리 기술이 전 세계 양봉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앞으로도 꿀벌을 포함한 가축 질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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