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보도자료 요약

1. 핵심 요약

2025년 2분기 대한민국 지역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역별 산업 구조와 특성에 따라 성장세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나, 수도권과 일부 첨단산업 중심 지역은 수출 및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전통 제조업 기반 지역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구조적 문제로 인해 다소 부진했습니다. 고용률은 63.5%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청년층 및 고령층 고용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정부는 이러한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2. 주요 내용

•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 및 지역별 편차: 2025년 2분기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를 기록하며 1분기(2.5%)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첨단 IT 및 서비스 산업의 활황에 힘입어 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조선 및 철강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영남권(부산, 울산, 경남)은 1.8%,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은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역별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상황에 따라 경제 활력이 상이하게 나타났음을 의미합니다.

• 소비 동향 및 물가 영향: 2분기 전국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완만한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 및 여가 관련 서비스 소비가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가계 실질 구매력에 부담을 주어 필수 소비재 부문의 성장세는 둔화되었으며, 이는 특히 중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의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을 검토 중입니다.

• 투자 동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설비투자는 전국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가 수도권 및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0.5%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정부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 고용 시장 현황 및 구조적 과제: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과 보건복지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 활발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고령층(60세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도 지속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조업 기반 지역의 고용 불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산업 전환에 따른 인력 재배치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생산 및 산업 활동 동향: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치며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자동차, 기계 등 주력 산업의 생산은 일부 회복되었으나,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망 불안정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활력은 미흡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관광 및 여가 활동 증가에 힘입어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강원도는 관광객 증가로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 수출입 동향 및 대외 의존도: 2분기 전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품목이 수출을 주도했으며, 이는 주로 수도권 및 충청권에 위치한 대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4.0%)로 무역수지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특정 산업에 대한 지역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지역별 특이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 수도권은 첨단산업과 서비스업의 동반 성장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인구 과밀화 및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되었습니다. 충청권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유치에 성공하며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했으나, 관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영남권은 주력 산업의 구조적 전환이 지연되면서 고용 및 투자 부진이 심화되었고, 호남권은 농수산업 기반의 한계와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 강원권과 제주권은 관광 산업의 회복세가 뚜렷했으나, 기후 변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보고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각 지역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 변화 대응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경제력 격차 심화는 국가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각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합니다.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주도형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정부는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세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요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투자 유치 강화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협력하여 지역별 강점 산업(예: 충청권 반도체, 호남권 미래 모빌리티, 영남권 친환경 선박)을 '지역 혁신 성장 거점'으로 지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외 기업의 지역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 감면, 보조금 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지역 투자유치 전담팀'을 운영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둘째,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지역별 산업 수요를 반영한 '미래형 직업훈련 과정'을 2025년 3분기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며, 202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형 청년 창업 지원 패키지'를 신설하여 창업 자금, 컨설팅,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하고, 고령층의 재취업을 위한 '신중년 재도약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2025년 하반기에만 1만 명 이상의 재취업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총 2,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셋째, 지역 소비 활성화 및 관광 산업 육성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25년 하반기 '지역 상생 소비 캠페인'을 전개하여 지역 화폐 발행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 등을 추진합니다. 또한, 'K-관광 거점 도시'를 추가 선정하고, 2026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개선에 나설 것입니다. 이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지역경제동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맞춤형 정책 추진은 대한민국 지역 경제에 다각적이고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지역 간 경제 격차 완화 및 균형 발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여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인구 유출 방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확대를 통해 2026년까지 약 5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특히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고령층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셋째, 지역 경제 활력 증진 및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소비 진작 캠페인과 관광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되고,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실질 소득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하여, 모든 국민이 고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정부는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된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보고서를 오는 10월 중 발표하여 정책 추진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정책 조정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여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 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된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계획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23~2027)'과 연계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지역별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