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역, 해적사건 급증" 해양수산부, 우리선박 피해 예방 당부

다음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해양수산부는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발표하며, 아시아 해역에서의 해적사건 급증에 대한 우리 선박의 각별한 주의와 피해 예방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총 90건으로 전년 동기(60건) 대비 50% 크게 증가했으나, 승선자 피해는 98명에서 67명으로 약 32% 감소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해역에서 70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여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싱가포르 해협에서의 선용품 탈취 목적의 해상 강도 행위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기간 동안 우리 국민과 선박에 대한 해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 주요 내용

• 전 세계 해적사건 및 승선자 피해 동향: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총 90건으로, 전년 동기(2024년 상반기 60건) 대비 50% 증가하며 해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승선자 납치나 일시 억류 등 인명 피해는 98명에서 67명으로 약 32% 감소하여, 사건 발생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줄어든 긍정적인 측면도 확인되었습니다.

• 아시아 해역의 해적사건 급증:
  올해 상반기 해적사건의 70건이 아시아 해역에서 발생하여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41건) 대비 약 71%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상반기(107건) 이후 가장 높은 발생 건수입니다. 특히 싱가포르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선용품(선박 운항에 필요한 물품) 탈취 목적의 해상 강도 행위가 13건에서 57건으로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특징: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총 3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여 전년 동기(8건) 대비 약 6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3건 모두 선박 피랍 형태로 발생했으며, 피랍 과정에서 26명의 승선원이 일시적으로 억류(인질)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는 해당 해역에서의 사건 발생 빈도는 줄었지만, 발생 시 인명 피해의 위험성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합니다.

• 서아프리카 및 중·남미 해역 동향: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총 12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여 전년 동기(10건)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이 중 1건은 선박 피랍이었고, 14명의 승선자가 납치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남미 해역에서는 총 5건의 사건이 발생하여 전년 동기(1건) 대비 5배 증가하는 등 콜롬비아, 아이티, 에콰도르 등지에서 해적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우리 국민 및 선박 피해 없음: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나 우리 선박에 대한 해적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우리 선박들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 승선자 피해 현황 및 선종별 취약성:
  전체 승선자 피해는 감소했지만, 아시아 해역의 승선자 피해는 15명에서 23명으로 약 53%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승선자 피해는 소말리아·아덴만(26명)이 가장 많았고, 아시아(23명), 서아프리카(14명), 중남미 등(4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선종별로는 건현(선박의 흘수선에서 갑판까지의 높이)이 낮거나 속력이 느린 일반·산적화물선(41척)과 액체화물운반선(21척)이 주로 피해를 입었으나, 건현이 높은 컨테이너선(13척)의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운항 형태별 사건 발생 비율:
  해적사건은 '항해 중'에 71건(79%)이 발생했으며, '접안 또는 정박 중'에는 19건(21%)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항해 중' 사건의 비율이 전년 동기(40%) 대비 79%로 급증했으며, 올해 발생한 4건의 선박 피랍 사건은 모두 '항해 중'에 발생하여 운항 중인 선박의 경계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해양수산부가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발표한 배경은 해적 활동이 국제 해상 무역과 선박 안전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 때문입니다. 해적 행위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물류 비용 증가, 보험료 상승, 운항 지연 등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여 국제 해상 운송 시스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아시아 해역과 같이 주요 해상 교통로에서 해적사건이 급증하는 것은 전 세계 해상 물류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양수산부의 주요 목적은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해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신 해적 발생 동향과 위험 정보를 국내 해운업계 및 선박에 신속하게 공유하여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해적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해양수산부는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보도자료 발표 자체가 중요한 세부 추진 내용 중 하나로,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국내외 해운업계 및 관련 기관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은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 자료와 '해역별 해적위험지수'를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www.gicoms.go.kr)을 통해 상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박들이 항해 전 또는 항해 중에 최신 해적 위험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항로를 조정하거나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등 자율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아시아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해양수산부뿐만 아니라 다른 연안국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해적 피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국제적인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각 해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을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 김인수 과장과 김승찬 사무관이 관련 문의를 담당하며, 상시적인 정보 제공 및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해양수산부의 이러한 노력과 정보 제공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기대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 해운선사와 선원들의 해적 위험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최신 동향과 위험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박들은 항해 계획을 더욱 신중하게 수립하고, 해적 공격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이 더욱 확고하게 보장될 것입니다. 예방적 조치 강화는 해적 공격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해적 피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선박 피랍이나 화물 탈취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는데, 사전 예방을 통해 이러한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해상 운송 안전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해상 물류 환경 조성에 기여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정기적으로 분석 결과를 발표하여 해운업계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적 활동의 변화 양상과 새로운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해역별 해적위험지수'를 최신화하고,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정보 업데이트를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 해사 기구(IMO) 및 관련 연안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적인 해적 퇴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정보 공유, 그리고 국제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안전하게 세계 해역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