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6% 상승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8.0포인트) 대비 1.6% 상승한 130.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유지류(+7.1%)와 육류(+1.2%)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며, 곡물, 유제품, 설탕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내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축산물 생육 부진 우려에 대응하여,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전 과정의 수급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고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국제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민 생활 물가 안정과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2. 주요 내용

• 세계식량가격지수 전반적 상승 (2025년 7월): 2025년 7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128.0포인트) 대비 1.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하여 산정되는 지수로, 2025년 2월 126.8포인트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2024년 7월, 120.9포인트) 대비로는 7.6% 상승한 수치입니다.

• 유지류 가격의 급등 (+7.1%):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7.1% 상승한 166.8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국제 팜유 가격은 다른 식물성유 대비 가격경쟁력 개선으로 전 세계 수입 수요가 증가하여 상승했으며, 대두유는 미주 지역 바이오연료 부문의 원료 수요 강세 전망으로,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의 계절적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유채유 가격은 유럽의 신규 수확물 출하로 하락했습니다.

• 육류 가격의 상승 (+1.2%):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한 127.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호주에서의 가격 상승과 중국·미국의 수입 수요 증가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상승했으며,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제한된 수출 물량과 지속적인 국제 수요로 올랐습니다. 닭고기 가격은 브라질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 주요 교역국의 수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다만,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연합의 풍부한 국내 공급과 부진한 글로벌 수요로 하락했습니다.

• 곡물 가격의 소폭 하락 (△0.8%):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106.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북반구에서 진행 중인 겨울 밀 수확에 따른 계절적 공급 증가가 가격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북미 일부 지역의 봄밀 생육 부진과 유럽·흑해 지역의 농가 판매 부진이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옥수수는 농가 판매 부진, 동유럽 및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 아르헨티나·브라질의 수출세와 내수 수요 증가가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쌀 가격은 넉넉한 수출 가능 물량과 부진한 수입 수요로 하락했습니다.

• 유제품 및 설탕 가격의 안정세/소폭 하락: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155.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버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생산 증가와 재고 확대로 낮아졌으며, 전지·탈지분유 가격도 오세아니아의 넉넉한 수출 공급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의 수입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03.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도·태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과 브라질의 기상 여건 호조에 따른 2025/26년 세계 설탕 생산 회복 가능성 전망이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전 세계 설탕 수입 수요 반등 조짐이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 2024/25년도 FAO 세계 곡물수급 전망: FAO는 2024/25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847.7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70.3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68.2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반적인 곡물 수급 상황이 다소 타이트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국내 농축산물 물가 및 정부 대응 계획: 국내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축산물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이 급변하지 않도록 산지(생산지)부터 소비지(시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는 국제 가격 변동과 국내 기후 변화라는 이중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본 보도자료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매월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 동향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국내 농축산물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인식을 밝히며 대응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세계 식량 가격은 국제 정세, 기후 변화, 주요 생산국의 작황, 에너지 가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끊임없이 변동하며, 이는 국내 물가와 식량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FAO 식량가격지수는 24개 주요 품목의 국제가격동향을 종합하여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산정되므로, 전 세계 식량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번 2025년 7월 지수 상승은 유지류와 육류 가격의 큰 폭 상승에 기인하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과 특정 품목에 대한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가격 변동성은 국내 농축산물 시장에도 파급될 수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는 농축산물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급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제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확보하여 국민 생활 물가 안정과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 속에서 국민들의 식탁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식량 가격 변동과 국내 기상 이변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정 가능성에 대비하여 다각적인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첫째, 국제 식량 시장 동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 및 해외 농업 관련 기관과의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곡물, 유지류, 육류 등 주요 품목별 국제 가격 변동 원인을 심층 분석하여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 시장의 변화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국내 농축산물 수급 관리를 위한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전 과정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합니다. 이는 생산 단계에서의 작황 및 생육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유통 단계에서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여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며, 소비 단계에서는 비축 물량 관리 및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에는 농가에 대한 재해 보험 및 긴급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 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등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실 국제협력총괄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러한 정부의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수급 관리 노력은 여러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농축산물 물가의 안정화입니다. 국제 식량 가격 변동과 국내 기상 이변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예측 가능한 가격으로 필수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가계 경제 부담이 경감될 것입니다. 또한, 식량 안보가 강화되어 외부 충격에 대한 국가적 대응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본적인 식량 자급 기반을 보호하고 비상시에도 국민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보장하는 데 기여합니다. 나아가, 농축산물 생산 농가들은 기후 변화와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보호받아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전 국민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식량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국내외 식량 수급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최신 정보와 분석 자료를 공유하고, 글로벌 식량 안보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고, 스마트 농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필요시에는 전략적인 해외 식량 자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 식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과 후속 조치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식량 안보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