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봇착유기' 대만 수출 … 세계 시장 진출 발판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민간기업 ㈜다운이 공동 개발한 국산 로봇착유기 '데어리봇(Dairy Bot)' 7대가 2025년 8월 6일 대만에 수출됩니다. 이는 아시아 시장에 국산 로봇착유기가 진출하는 첫 사례로, 한국 스마트 축산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데어리봇'은 외국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대만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2. 주요 내용
- 수출 개요 및 규모: 2025년 8월 6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다운이 공동 개발한 국산 로봇착유기 '데어리봇' 7대가 대만에 수출됩니다. 이는 아시아 낙농 시장에 국산 로봇착유기가 처음으로 진출하는 사례이며, 향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 '데어리봇'은 외국산 로봇착유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로봇팔 성능 개선을 통해 착유 시간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3.8% 단축하고, 실시간 유두(젖꼭지) 스캔 기술로 탐지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리는 등 기술적 우수성을 확보했습니다.
- 대만 시장의 특성과 맞춤형 서비스: 대만은 농가당 젖소 사육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수요가 높은 시장입니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노동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대만에서 요청한 기능만을 선별하여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 개발 과정 및 국내 보급 현황: 농촌진흥청과 ㈜다운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개발했습니다. 두 차례의 상용화 실패를 겪은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으며, 이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및 농림축산식품부 ICT 융복합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보급되어 현재 전국 13개 농가에서 총 15대가 운영 중입니다.
- 데이터 기반 스마트 낙농 기술: '데어리봇'은 우유 생산량, 유성분, 사료 섭취량, 체중 등 98개 항목에 달하는 국내 젖소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젖소 사양(사육 방식) 및 농가 경영 관리에 활용되며, 농촌진흥청의 '농업빅데이터관리시스템(ABMS)'에 축적되어 시각화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 국제 협력 및 신뢰 구축: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술 홍보, 제품 실증 등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입니다.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직접 확인한 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지난해 체결했습니다.
- 개별 유두 착유 기능: 국산 로봇착유기는 젖소의 4개 유두(젖꼭지)를 개별적으로 착유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특정 유두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건강한 유두에서 생산된 우유를 폐기하지 않고 착유할 수 있게 하여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국산 로봇착유기 개발 및 수출은 국내 낙농 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출발했습니다. 첫째, 국내 낙농가의 고령화 심화(2024년 기준 60대 이상 경영주 56.5%)와 후계농 부족은 젖소 착유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젖소 사육 농가의 전체 노동력 중 착유 작업이 약 39%를 차지할 정도로 노동 집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이 절실했습니다.
둘째, 기존 외산 로봇착유기는 대당 평균 4억 원에 달하는 높은 구입 비용으로 농가에 큰 부담을 주었으며, 이는 외국 현지 판매가에 비해 약 2.5배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외산 제품은 데이터가 현지 개발사로 수집되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에 제약이 따르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가 부담을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낙농을 실현하여 농가의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국산 기술의 자립화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국산 로봇착유기 '데어리봇'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다운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1999년부터 2003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두 차례의 상용화 실패를 겪었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는 기술 개발과 농장 실증을 병행하며 성공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다운은 착유 로봇의 핵심 요소 기술, 통합 관리 시스템 및 시제품 개발을 담당했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실시간 로봇착유 데이터 수집 체계 개발 및 농가 현장 실증을 주도하며 민간 협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기술 개발 성과로는 산업용 로봇팔 적용, 유두 탐지 장치, 일체형 착유컵 등 30여 종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기능 개선 측면에서는 3D 이미지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유두 탐지 정확도를 99%까지 향상시켰으며, 착유컵 회수 시간 단축 등 총 14종의 주요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유질 관리 측면에서 기존 개체별 통합 관리 방식에서 분방(젖소 유방의 각 부분)별 개별 착유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유방염 등 질병 관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보급은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보급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현재 전국 13개 농가에 총 15대가 보급되어 운영 중입니다. 또한, 설치 전후 농가 및 시·군 센터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 교육을 10개소에서 실시하고, '국산 로봇착유기 운영 Q&A' 200부를 발간하여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했습니다. 수집된 98개 항목의 실시간 데이터는 농촌진흥청의 '농업빅데이터관리시스템(ABMS)'에 축적되며, 농협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유우군능력검정(젖소의 유전적 능력 평가) 데이터와 연계하여 표준화 및 전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국산 로봇착유기의 대만 수출은 국내 낙농 산업과 스마트 축산 분야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낙농가의 노동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국산 로봇착유기 도입 시 젖소 한 마리당 연간 착유 노동시간을 66.9시간에서 40.8시간으로 약 40% 단축할 수 있어,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경제적 측면에서 농가의 구입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외산 로봇착유기(평균 4억 원) 대비 40% 저렴한 2억 4천만 원 수준의 가격으로 보급되어 농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국산 스마트 축산 기술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하고 기술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국내 스마트 축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K-Farm'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여 국제 스마트 축산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외 낙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다운은 이번 대만 수출을 발판 삼아 국내외에서 '데어리봇'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며, 후속 수출 확대와 함께 국제 스마트 축산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또한 이번 수출이 국산 로봇착유기 기술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하며, 앞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지 운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국제적 신뢰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봇착유기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유우군능력검정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데이터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로봇착유기의 성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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