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5월 기준, 대한민국 고령층(55~79세) 인구는 1,644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4천 명 증가했으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를 기록하며 각각 0.3%p, 0.5%p 상승했습니다.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6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증가했으며,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은 51.7%로 월평균 86만 원을 수령하여 전년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또한, 고령층의 69.4%가 장래 근로를 희망했으며, 평균 희망 근로 연령은 73.4세로 나타나 고령층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 의지와 노년기 노동시장 역할 확대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주요 내용

• 고령층 경제활동 현황 및 증가세: 2025년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644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 명으로 32만 8천 명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34만 4천 명 늘어났습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9%(+0.3%p), 고용률은 59.5%(+0.5%p)로 상승한 반면, 실업자는 23만 명으로 1만 6천 명 감소하여 실업률은 2.3%(-0.2%p)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산업 및 직업별 취업자 분포: 고령층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업(13.7%)과 제조업(12.5%)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년 대비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중은 0.9%p 상승한 반면, 농림어업(-1.4%p)과 건설업(-0.5%p)의 비중은 하락했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2.6%)와 서비스 종사자(14.5%)의 비중이 높았으며, 사무 종사자(+0.9%p)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0.7%p)의 비중은 상승했습니다. 이는 고령층이 주로 서비스업 및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특성: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6개월로 전년 대비 0.5개월 증가했습니다. 현재도 해당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30.1%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6세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해당 일자리를 그만둔 비율은 69.9%였으며,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52.9세였습니다. 그만둔 주된 이유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25.0%), 건강상의 이유(22.4%), 가족 돌봄(1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 1년간 구직활동 및 비구직 사유: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고령층의 비율은 20.0%로 전년 대비 0.7%p 하락했습니다. 주된 구직 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8.2%)과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29.9%)이었습니다. 미취업자 중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주된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43.6%), 가사·가족 반대(20.6%), 나이가 많아서(1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 1년간 취업경험 및 직업능력개발훈련: 지난 1년간 취업 경험이 있는 고령층의 비율은 67.3%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이들 중 85.4%는 한 번의 취업 경험을 가졌으며, 최근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1.0%였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한 고령층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으며, 주로 사업주 제공 훈련(78.8%)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 연금 수령 현황 및 월평균 수령액: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의 비율은 51.7%(850만 2천 명)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수령액 구간별로는 25~50만 원 미만(38.5%), 50~100만 원 미만(33.1%), 150만 원 이상(15.4%)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50만 원 이상 구간의 비율이 전년 대비 1.6%p 상승했습니다.

• 장래 근로 희망 및 일자리 선택 기준: 고령층의 69.4%(1,142만 1천 명)가 장래 근로를 희망했으며, 희망하는 평균 근로 연령은 73.4세로 전년 대비 0.1세 증가했습니다.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는 남녀 모두 '일의 양과 시간대'(남성 23.9%, 여성 37.7%)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희망 임금 수준은 남성의 경우 '300만 원 이상'(33.0%)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100~150만 원 미만'(21.1%)이 가장 높게 나타나 성별 임금 기대치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는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개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은퇴 연령으로 여겨졌던 55세 이상 인구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고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더 오랫동안 활동하고자 하는 욕구와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정부는 고령층의 실제 경제활동 현황, 취업 관련 특성, 직업 이력, 구직 활동 양상, 그리고 노후 소득원으로서의 연금 수령 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본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는 이러한 배경 아래, 고령층(55~79세)의 취업 실태,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근속기간 및 이직 사유, 지난 1년간의 구직 활동 경험,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 여부, 연금 수령 현황, 그리고 장래 근로 희망 등 취업과 관련된 세부적인 특성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조사를 통해 얻어진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 자료는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지원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고령층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가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는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에서 주관하여 실시되었습니다. 본 조사는 매월 실시되는 정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추가적으로 고령층에 특화된 질문들을 포함하는 '부가조사'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대한민국 내 거주하는 만 55세부터 79세까지의 고령층 인구이며, 2025년 5월에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조사 결과의 정확성과 시의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방법론적 개선이 적용되었습니다. 첫째, 2018년부터 등록센서스에 기반한 인구추계 결과를 반영하여 2005년부터 2017년까지의 원계열 자료를 소급 보정(과거 데이터를 새로운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는 작업)했습니다. 이는 인구 구조 변화를 통계에 정확히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및 제8차 한국표준직업분류(KSCO)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2013년부터 2024년까지의 원계열 자료를 소급 보정했으며, 2025년부터는 새로운 분류 기준에 따라 결과를 공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 및 직업 구조의 변화를 통계에 반영하여 현실을 더욱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근로형태·산업·직업별 오랜 일자리 지속자 연령' 통계표를 추가로 제공하여 고령층의 장기 근속 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조사된 통계 자료는 국가통계포털(KOSIS, http://kosis.kr)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보다 상세한 개별 데이터(마이크로데이터)는 MDIS(http://mdis.kostat.go.kr)를 통해 2025년 8월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는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와 관련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고령층의 취업 실태, 구직 활동,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 현황 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는 고령층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고령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숙련된 인력이 노동시장에서 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연금 수령 현황 및 월평균 수령액에 대한 분석은 고령층의 노후 소득 안정성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연금 제도 개선 및 노인 복지 정책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 셋째, 장래 근로 희망 연령, 일자리 선택 기준, 희망 임금 수준 등의 정보는 고령층의 노동 수요를 파악하고, 기업들이 고령 인력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인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조사는 약 1,645만 명에 달하는 고령층 인구 전체를 수혜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며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통계청은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를 매년 5월에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고령층의 경제활동 관련 특성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최신 데이터를 꾸준히 제공할 것입니다. 향후에도 통계청은 고령층의 다양한 경제활동 수요와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하여 조사 항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 부처 및 연구기관에 공유되어 고령층 고용 촉진, 직업훈련 지원, 노후 소득 보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개발 및 평가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를 통한 데이터 공개를 지속하여, 연구자 및 일반 국민 누구나 고령층 노동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