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8.6.)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발표한 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 결과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25년 8월 6일(수) 오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양측은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활발히 진행된 고위급 교류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외교장관 간 첫 통화 및 관계 강화 의지 확인: 조현 외교부 장관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2025년 8월 6일 첫 전화 통화를 통해 상호 취임 인사를 나누고, 한-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외교적 행보입니다.

• 신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교류 성과 평가: 조현 장관은 한국 신정부 출범 직후인 6월 12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를 시작으로,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 방한(7.25.), 대통령 특사 베트남 파견(7.28.-7.30.), 베트남 조국전선위원장 방한(7.31.) 등 최근 활발히 이루어진 고위급 교류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측의 한국 핵심 파트너 인식 및 협력 분야 확대 제안: 부이 타잉 썬 장관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넘어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이 한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역내 및 국제무대 협력 강화 합의: 양국 외교장관은 양자 관계를 넘어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아세안 지역의 안정과 발전, 그리고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이 공동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 한국의 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및 대면 회담 제안: 썬 장관은 금년도 한국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조현 장관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양국 외교 수장 간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 구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냅니다.

• 대통령 특사단 방문에 대한 사의 표명: 조현 장관은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루어진 우리 대통령 특사단의 베트남 방문 시 베트남 측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깊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호 존중과 환대는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는 대한민국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에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고위급 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임 외교부 장관의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는 양국 관계의 연속성과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임 외교부 장관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개인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하여 향후 외교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둘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라는 최고 수준의 양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셋째, 역내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양국의 인식을 공유하고, 기후 변화, 공급망 안정화, 지역 안보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공조할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통화는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며,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외교장관 통화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방법론이 상세히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양측의 발언을 통해 향후 협력의 방향과 추진 내용이 명확히 제시되었습니다. 첫째, 고위급 교류 및 소통의 지속적 추진이 핵심입니다. 양국 정상 간 통화, 외교장관 간 통화 및 향후 대면 회담, 그리고 차관급 및 특사단 파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위급 교류를 정례화하고 확대하여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조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양국 외교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신뢰 기반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둘째, 경제, 과학기술 등 실질 협력 분야의 확대입니다. 베트남 측이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히고 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만큼, 양국은 투자, 무역, 산업 기술 이전,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경제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와 베트남의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 인력 교류, 기술 표준화 등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셋째,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공조입니다. 양국은 아세안(ASEAN)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을 존중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유엔(U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 기후 변화, 팬데믹 대응,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지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한국이 주최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베트남의 협력은 중요한 추진 내용이 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호 이익 증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여러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고위급 인사들의 빈번한 소통과 상호 방문은 양국 정부와 국민 간의 이해를 높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의 굳건한 토대가 됩니다. 이는 외교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예측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둘째, 경제 및 산업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투자 대상국이자 생산 기지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입니다. 이번 통화를 통해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재확인된 만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 공급망 안정화,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및 개발 등 실질적인 경제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양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양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역내 안보와 번영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의 긴밀한 협력은 지역 내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공조를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뿐만 아니라, 더 넓은 국제사회의 평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수혜 대상은 양국 국민을 넘어 아세안 지역 전체, 나아가 국제사회 전체가 될 수 있습니다.

6. 향후 계획

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시작점입니다. 향후 계획은 이번 통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첫째, 고위급 교류의 정례화 및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됩니다. 부이 타잉 썬 장관이 조현 장관과의 대면 회담을 제안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외교장관 간의 공식 방문 및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둘째,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 협의 강화입니다. 외교장관 통화에서 논의된 경제, 과학기술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 양국 관련 부처 간 실무 협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 유치 설명회, 기술 교류 프로그램, 공동 연구 워크숍 등이 추진될 수 있습니다.

셋째,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공조 지속입니다. 한국이 주최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베트남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은 유엔, 아세안 관련 회의 등 주요 국제 포럼에서 기후 변화,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 전환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지지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후속 조치들은 양국 관계를 더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