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다음은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상승하여 전월(2.2%)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주로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기인했으며, 특히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하여 근원 물가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으나,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하여 일부 품목의 가격 안정세가 나타났습니다.

2. 주요 내용

•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2025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100)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이는 6월의 2.2% 상승률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로, 물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전월 대비 상승은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견인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은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나타났습니다.

• 근원물가지수 상승세 지속: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 생활물가지수 및 식품 물가 상승: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습니다. 특히 생활물가지수 내 식품 부문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2% 각각 상승하여 가계의 식료품 지출 부담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식품 이외 부문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 신선식품 지수 하락: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하락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신선어개가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한 반면, 신선채소는 1.5%, 신선과실은 3.9% 각각 하락하여 전체 신선식품 물가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특정 품목의 공급 안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지출 목적별 물가 동향: 지출 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5%), 음식 및 숙박(3.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3.4%), 기타 상품 및 서비스(4.3%), 교육(2.6%)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며 가계의 외식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교통 부문은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 품목 성질별 물가 동향: 상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으며, 농축수산물은 2.1% 상승(고등어 12.6%, 쌀 7.6% 등 상승, 배추 -4.9%, 상추 -12.3% 등 하락), 공업제품은 1.6% 상승(커피 15.9%, 햄 및 베이컨 7.1% 등 상승, 휘발유 -2.1% 하락)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5.3%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도시가스 6.8%, 상수도료 3.3%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으며, 특히 개인서비스는 3.1% 상승(보험서비스료 16.3%, 공동주택관리비 4.5% 상승)했습니다.

• 지역별 물가 동향: 전국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에서 2.3%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부산(2.3%), 세종(2.2%), 경기(2.2%), 경남(2.2%) 등이 전국 평균(2.1%)보다 소폭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주(1.7%)와 제주(1.7%)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역별로 물가 상승 압력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 보도자료는 대한민국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물가동향과에서 발표한 것으로, 2025년 7월의 소비자물가 변동 추이를 상세히 분석하여 국민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정확한 경제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가계가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파악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수립 및 평가에 필수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물가 변동은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업의 투자 및 생산 활동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통계청은 이러한 물가 동향을 정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합리적인 경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물가 지표는 임금 협상, 사회 복지 수당 조정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의 기준이 되므로, 정확한 정보 제공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공정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202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는 통계청의 표준화된 절차와 방법론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기준연도(100)로 하여 산정되며, 품목별 가중치는 2022년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이는 소비 구조 변화를 반영하여 지수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보고서는 총 45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여 지수를 산출하며,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생활물가지수(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4개 품목으로 작성), 계절적 요인에 민감한 신선식품 지수(신선어개,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55개 품목으로 작성), 자가주거비포함지수 등 다양한 보조 지표를 함께 제시하여 물가 동향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또한, 유엔(UN)의 국제 표준 분류 체계인 소비목적별 개별소비 분류(COICOP)에 따라 지출 목적별(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 교통, 음식·숙박 등) 및 품목 성질별(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서비스 등)로 세분화된 분석을 제공하여 각 부문별 물가 기여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지역별 물가 동향도 함께 분석하여 전국적인 물가 흐름과 지역별 특성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상세한 분류와 분석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통계청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5. 기대 효과

이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의 발표는 다양한 경제 주체들에게 중요한 기대 효과를 가져옵니다. 첫째, 일반 가계는 물가 변동 추이를 정확히 파악하여 합리적인 소비 및 저축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나 신선식품 지수와 같이 실생활에 밀접한 지표를 통해 가계 지출 계획을 보다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둘째, 기업은 원자재 가격 변동, 생산 비용 변화, 소비자의 구매력 변화 등을 예측하여 생산 및 투자 계획을 세울 때 물가 상승 압력이나 하락 요인을 고려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정부는 통화 정책(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 재정 정책(예산 편성, 복지 정책 등) 등 거시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하여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금 협상, 사회 복지 수당 조정, 공공요금 책정 등 사회 전반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경제 주체 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통계청은 202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와 같이 매월 정기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민과 정책 입안자들이 시의적절하게 물가 정보를 접하고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매월 초에 전월의 물가 동향을 발표하는 일정을 준수하여 정보의 적시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통계청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을 반영하고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방식 및 품목 구성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와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소비 트렌드나 기술 변화에 따른 신규 품목의 편입, 가중치 조정 등을 통해 지수의 대표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든 관련 자료는 통계청 홈페이지(kostat.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상시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물가 통계의 공공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