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의 울림으로 되살아난 광복의 기억

대한민국 정부 부처 보도자료 요약: 무형유산의 울림으로 되살아난 광복의 기억

1. 핵심 요약

문화재청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형유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특별 기획 사업인 '무형유산, 광복의 울림'을 개최합니다. 2024년 8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무형유산의 가치와 연결하여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간문화재)들의 참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과 민족의 염원을 담은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약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특별 기획: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여 기획된 대규모 문화 행사로, 무형유산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 '무형유산, 광복의 울림' 통합 프로그램 운영: 2024년 8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약 9일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연계 행사가 진행되며, 총 15개 이상의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간문화재) 참여 특별 공연: 광복의 염원과 독립운동 정신을 담은 판소리, 아리랑, 독립군가 등 전통 음악 공연과 봉산탈춤, 강강술래 등 전통 연희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간문화재, 특정 무형유산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지정된 사람)들의 직접 참여로 펼쳐져 깊은 감동과 역사적 울림을 선사합니다.
• 광복 관련 무형유산 특별 전시: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 당시 사용된 전통 공예품, 그리고 광복 이후 재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무형유산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 참여형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립군가 합창 워크숍, 태극기 문양 전통 공예 체험, 광복절 기념 백일장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능동적인 역사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 온라인 및 디지털 콘텐츠 강화: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주요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광복 관련 무형유산의 가치를 담은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합니다.
• 다부처 협력 및 지역 연계: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이 주관하며, 국가보훈부, 각 지방자치단체, 독립기념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행사의 풍성함과 파급력을 높이고, 전국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무형유산, 광복의 울림' 기획은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은 역사적인 날인 광복절의 의미를 단순히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얼이 담긴 무형유산을 통해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깊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복 79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칫 잊힐 수 있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희생과 광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역사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무형유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독립운동 과정에서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전통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저력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입니다. 셋째,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정신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무형유산의 보존 및 전승의 중요성을 일깨워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무형유산, 광복의 울림'은 문화재청의 주최와 국립무형유산원의 주관 아래, 총 1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특별 공연으로는 '광복의 노래, 무형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8월 15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판소리 명창, 아리랑 예능 보유자, 그리고 독립군가 연구가들이 협연하여 광복의 염원을 담은 창작곡과 전통곡을 선보입니다. 또한, '자유를 향한 몸짓'이라는 제목으로 전통 무용과 연희가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8월 13일 야외마당에서 펼쳐져, 당시 민족의 고난과 해방의 기쁨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킵니다.

다음으로, 특별 전시는 '기억의 조각들, 무형의 흔적'이라는 이름으로 8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이 전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유품,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통 공예품, 그리고 광복 이후 민족의 재건에 기여한 무형유산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독립운동가의 어록을 필사하거나, 당시의 생활 도구를 만져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을 마련하여 몰입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함께 만드는 광복의 꿈' 워크숍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2회씩 진행되며,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여 독립군가 배우기, 태극기 문양 전통 매듭 만들기, 광복절 기념 시화전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무형유산 광복관'을 개설하여 주요 공연 실황을 생중계하고, 광복의 의미를 담은 무형유산 다큐멘터리 및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를 상시 제공하여 시공간 제약 없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무형유산, 광복의 울림' 기획 사업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에게 더욱 깊이 각인시키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무형유산이라는 친숙하고 감성적인 매개를 통해 광복의 정신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특히 역사 교육에 대한 흥미가 부족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학습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약 5만 명 이상의 학생 및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거나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간문화재)들의 참여를 통해 전통 예술의 품격과 깊이를 선보이며, 국민들이 우리 고유의 무형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국민 누구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 향유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광복의 역사적 가치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문화적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문화재청은 '무형유산, 광복의 울림'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광복절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국가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행사에서 얻은 국민들의 피드백과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특히,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무형유산을 발굴하여 전국적인 행사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독립운동 관련 무형유산에 대한 학술 연구를 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역사적,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의 연계 프로그램이나 국제 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의 광복 정신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힘쓸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무형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국민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