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8.1.금)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이 2025년 8월 1일 전국에 발령한 '일본뇌염 경보'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질병관리청은 2025년 8월 1일부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7월 30일(31주차) 전남 완도군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0.1%를 차지하며 경보 발령 기준(50% 이상)을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전년(2024년 7월 25일) 대비 1주 지연되었는데, 이는 지속된 폭우와 폭염 등의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주요 내용
-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및 기준 충족: 질병관리청은 2025년 8월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7월 30일(31주차) 전남 완도군에서 채집된 전체 모기 1,053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633마리(60.1%)로 확인되어, 경보 발령 기준인 '채집된 모기의 50% 이상이 작은빨간집모기일 때'를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 일본뇌염 매개모기 특성 및 활동 시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이 모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월에서 9월 사이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 일본뇌염 질병의 위험성 및 환자 특성: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뇌염으로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인지장애, 마비, 언어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며,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내 환자 79명 중 90%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습니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 및 일정: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하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합니다. 불활성화 백신은 총 5회, 생백신은 총 2회 접종하며, 두 백신 간 교차접종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 성인 예방접종 권고 대상: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특정 위험군에게는 유료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여기에는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그리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 등이 포함됩니다.
- 모기 물림 예방수칙 강조: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 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진한 향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및 모기장 사용, 집 주변의 물웅덩이 제거 등 모기 서식 환경을 없애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2025년 경보 발령 시기 및 모기 개체수 현황: 올해 일본뇌염 경보 발령일(8월 1일)은 전년(2024년 7월 25일) 대비 1주 지연되었습니다. 이는 지속된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30주차(7월 20일~26일) 기준 매개모기 평균 개체수는 평년(2022~2024년 평균 105개체) 및 전년(185개체) 대비 현저히 낮은 26개체 수준을 보였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매년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고령층에서 치명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심각한 질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하여 모기 밀도 및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시를 통해 매개모기 밀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독려하기 위해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합니다.
이번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의 주된 목적은 매개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일본뇌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경보 발령 기준이 충족된 만큼,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이 일본뇌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개인위생 및 환경 관리, 그리고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세부 추진 내용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국 단위의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연중 운영하여 매주 모기 채집 및 분석을 통해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 변화와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합니다. 이를 통해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국민 정보를 제공합니다. 둘째,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접종 일정 및 방법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제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셋째, 고위험 성인군에 대한 유료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관련 정보를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넷째,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여 모기 물림 예방수칙(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독려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질병관리청이 총괄하며,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 시행 및 지역사회 단위의 방역 활동이 병행됩니다. 예산은 국가 감염병 관리 및 예방접종 사업 예산 내에서 집행되며, 모기 활동 시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추진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및 관련 예방 활동의 강화는 여러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국민들의 일본뇌염에 대한 인식을 높여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율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및 고위험 성인군의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만약 일본뇌염에 감염되더라도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뇌염으로의 진행이나 심각한 합병증 발생, 사망률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민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일본뇌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질병관리청은 이번 일본뇌염 경보 발령 이후에도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전국적인 모기 밀도 변화와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특히, 매개모기 활동이 정점에 달하는 8~9월에는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의 경각심을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일본뇌염 환자 발생 여부를 주시하며 첫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예정입니다. 예방접종 독려 및 모기 물림 예방수칙 홍보 활동은 모기 활동이 종료되는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향후 일본뇌염 발생 현황 및 예방 활동의 효과를 평가하여 다음 해 감염병 관리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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