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 참석

다음은 대한민국 국방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8월 1일, 안규백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은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계약은 K2 전차 180대와 지원차량 81대를 포함하여 약 65억 달러(한화 약 8조 5천억 원) 규모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중대한 진전입니다. 특히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및 교량, 개척, 구난 전차 등 K2 계열 전차의 개발을 포함하며, 향후 공동 생산 및 공동 수출 가능성을 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계약 체결 및 규모: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이 2025년 8월 1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공식적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이 계약은 K2 전차 180대와 다양한 용도의 지원차량 81대를 포함하며, 총 약 65억 달러(한화 약 8조 5천억 원) 규모로, 한국과 폴란드 간 방위산업 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진전을 의미합니다.
• 참석 주요 인사: 서명식에는 안규백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비롯하여, 양국 방위사업청장, K2 전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이용배 사장, 폴란드 아르투르 쿱텔 군비청장 등 양국의 주요 국방 및 방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계약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 계약 당사자 및 서명: 실제 계약 서명은 한국의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과 폴란드 무기 구매 및 조달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인 폴란드 군비청의 아르투르 쿱텔 청장 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민간 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절차입니다.
• 국방장관의 특별 참석: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취임 직후 K2 2차 이행계약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폴란드 현지 서명식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는 폴란드 국방장관이 지난 7월 2일 협상 완료를 공개하며 한국 신임 장관 취임 후 서명식 개최를 언급했던 약속의 이행이자, 양국 간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됩니다.
• 계약의 포괄적 범위: 이번 계약은 단순한 K2 전차 완제품 공급을 넘어 폴란드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과 교량 전차, 개척 전차, 구난 전차 등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용도의 계열 전차 개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폴란드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며, 장기적인 기술 협력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 미래 협력 확장 가능성: K2 2차 이행계약은 향후 한국과 폴란드 간 공동 생산 및 제3국으로의 공동 수출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양국이 단순한 공급자와 수요자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로서 세계 방산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안보 및 평화의 상징: 안규백 장관은 서명식 축사를 통해 K2 전차가 폴란드 안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양국이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협력과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방산 협력이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선 전략적 의미를 가짐을 시사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폴란드의 안보 강화 필요성과 한국과의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확대라는 양국의 공통된 이해관계 속에서 추진되었습니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유럽 지역의 안보 위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특히 노후화된 구소련제 전차를 대체하고 기갑 전력을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K2 전차는 우수한 성능, 빠른 생산 및 납품 능력, 그리고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가능성 측면에서 폴란드의 이러한 시급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계약의 주된 목적은 폴란드의 국방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증강하는 동시에,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관계를 넘어 양국 간의 방위산업 기술 협력을 심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생산 및 공동 수출을 통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양국이 안보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세부 추진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됩니다. 첫째, 한국의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 180대와 다양한 용도의 지원차량 81대가 폴란드에 공급됩니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의 특수한 작전 환경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폴란드형 K2 전차'의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둘째, 단순한 완제품 공급을 넘어 K2 전차를 기반으로 한 교량 전차(강이나 장애물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전차), 개척 전차(지뢰 제거 등 장애물을 개척하는 전차), 구난 전차(고장 나거나 파손된 전차를 견인하는 전차) 등 다양한 계열 전차의 개발이 포함됩니다. 이는 폴란드의 특수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확보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폴란드 현지 생산을 중요한 요소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서명식 직후 K2 전차의 현지 생산을 담당할 폴란드 업체인 부마르(Zakłady Mechaniczne Bumar-Łabędy)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현대로템과 부마르 간의 K2 전차 관련 협력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는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폴란드의 방위산업 자립도를 높이려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방위사업청과 폴란드 군비청 등 양국 정부 기관은 계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담당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은 양국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폴란드 입장에서는 약 65억 달러 규모의 최신 K2 전차와 지원 차량을 확보함으로써 육군 기갑 전력을 획기적으로 현대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된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또한,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및 계열 전차 개발을 통해 폴란드 방위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함께 관련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대규모 방산 수출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K2 전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며 추가적인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양국이 단순한 무기 거래 관계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로서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양국 간 외교적, 경제적 유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단순한 서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계약에 명시된 K2 전차 및 지원 차량의 차질 없는 생산 및 폴란드 인도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시스템 구축과 계열 전차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인력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안규백 장관이 축사에서 언급했듯이, 한국과 폴란드가 K2 전차를 기반으로 한 공동 생산 및 제3국으로의 공동 수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는 양국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양국 국방 당국은 정기적인 고위급 협의를 통해 방산 협력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안보 협력을 넘어선 가치 공유의 폭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